도심 주차난 대책 추진…3월까지 참여 신청 받아
심각한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을 개방하는 시설에 기초자치단체에서 지원금을 제공하는 대책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 수성구청은 대구에서 최초로 주택가 및 상가 밀집지역에 있는 학교, 종교시설, 대형건물 등 주차면적 10면 이상인 부설주차장을 미사용 시간대에 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부설주차장 개방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청은 사업에 참여하는 부설주차장에 대해 주차 및 방범시설 등 시설 개선 비용으로 최고 2천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부설주차장 3곳을 우선 선정해 시범 운영한 뒤 평가를 거쳐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구청은 오는 3월 31일까지 개방 사업에 참여할 부설주차장을 신청받아 지역 상황과 주차 면수 등을 고려해 개방 주차장을 결정하고 시설 개선 후 주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김태환 수성구청 교통과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차량에 비해 주차장 확보율은 한정돼 있어 주차난 해소를 위해 부설주차장 개방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며 "이번 사업에 많이 참여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성구청은 지금까지 주차장 확보를 위해 주택가 공한지를 임시공영주차장 부지로 제공할 경우 지방세나 국세, 일반 과세 등을 감면해주는 방법으로 임시공영주차장 294면을 조성하기도 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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