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세계적 패션도시인 이탈리아 밀라노시와
지난 1998년 자매결연을 맺었다고 널리 홍보해왔지만
이는 업무상 착오로 드러났으며,
실제 자매결연을 맺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문희갑 시장이 밀라노시를 방문해
가브리엘 알베르띠니 밀라노 시장과 양 도시간의 우호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시는 이 공동선언문을 토대로 자매결연이 체결됐다고 판단해
대대적인 홍보에 들어갔고 대구시를 세계적 섬유패션도시로 도약시키겠다며
6천800억원을 '밀라노 프로젝트'에 투자했습니다.
그러나 자매결연도시를 재점검하는 과정에서
시는 지난 2011년 12월 밀라노시로부터 자매결연을 맺은 적이 없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밀라노시는 교류활동을 활발히 하자는 대구시의 요청을 받고 확인 결과,
15년 전 자매결연이라고 맺은 협정서는 향후 자매결연을 희망한다는 의향서였으며, 공식적인 자매결연 도시로 볼 수 없다는 답을 보내왔습니다.
대구시는 밀라노시에서 자매결연이 아니라는 공식 통보를 받은 뒤
지난해 9월 밀라노측과 앞으로 정식 절차를 밟아나가자는
합의만 해놓은 상태입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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