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들 보육원'요양원 찾아 이웃 사랑

입력 2013-01-07 11:00:03

경북도'나눔봉사단 식사 제공

김관용(가운데) 경북도지사와 다문화가족 나눔봉사단 30여명은 4일 상주와 구미를 찾아 봉사활동을 했다.
김관용(가운데) 경북도지사와 다문화가족 나눔봉사단 30여명은 4일 상주와 구미를 찾아 봉사활동을 했다.

"한국으로 시집와 이웃들로부터 사랑과 도움을 받은 만큼 이젠 한국사회에 사랑을 베풀며 살 생각입니다."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4일 다문화가족 나눔봉사단원 30여 명과 함께 상주 보육원과 구미 성심요양원을 방문, 봉사활동을 했다.

김 도지사는 이날 6개국 출신 결혼이주여성 18명으로 구성된 상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행복나눔봉사단원(단장 판정승'베트남)들과 함께 상주보육원(원장 한영식)을 방문, 보육원생들과 함께 케이크를 만들어 생일을 맞은 아이 16명에게 생일상을 차려주었다.

김 도지사는 이어 구미지역 결혼이주여성들로 구성된 '구미 어울림 다문화나눔봉사단' 단원 10여 명과 구미 성심요양원(원장 이춘자'아네스 수녀)을 찾아 노인 100여 명의 식사를 돕고 중국과 필리핀 전통춤 공연을 벌였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레콜리타 디카스페(49'필리핀'구미 도량동) 씨와 성문위(33'중국'구미 임은동) 씨 등은 "한국으로 시집 온 후 늘 봉사를 받아오다 이젠 한국 사회를 위해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도지사는 "앞으로 나눔봉사단을 더욱 확대해 다문화가족과 경북도민 모두가 행복하게 어울려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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