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사망, 최진실 일가 비운의 가족사
前프로야구 선수 조성민(40)씨가 사망한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조성민이 6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아파트 욕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씨가 동거녀의 집 화장실에서 허리띠로 목을 멘체 외출 후 돌아온 동거녀에 의해 발견됐다고 전했다.
동거녀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조씨와 술을 마신 뒤 다른 약속이 있어 조씨만 남겨두고 자정쯤 집을 나섰다가 새벽에 돌아오니 조씨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사망에 앞서 조씨는 동거녀 A씨에게 '그동안 고마웠다, 꿋꿋하게 잘 살아라'는 내용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조씨가 유서를 남겼는지 여부와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 있는지 등 자세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프로야구 선수로 활약했던 조씨와 최진실씨와 결혼하며 프로야구 스타와 톱배우의 결합으로 화제 속에 결혼했지만 3년 6개월 만인 지난 2000년에 파경을 맞았다. 이후 최진실은 2008년 자택 욕실에서 목을 매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조씨의 시신은 현재 영동 세브란스병원에 안치됐으며 빈소는 아직 차려지지 않았다.
장성혁기자 jsh052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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