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관료 등 실무형 구성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4일 대통령 취임준비위원장에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을 발탁하고 인수위 총괄인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에 유인봉 성균관대 교수를 임명하는 등 인수위 인선을 발표했다. 또 경제1분과 간사에 류성걸(대구동갑) 의원, 경제2분과 간사에 이현재 의원, 정무분과 간사에 박효종 서울대 교수를 임명하는 등 분과별로 2, 3명의 분과위원을 함께 발표했다. 친박 실세는 없었고 대구경북 출신도 류 의원과 안종범 의원(비례)밖에 없었다.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4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인수위안을 발표한 데 이어 6일 박 당선인이 참석한 가운데 인수위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정권인수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발표된 인수위안에 따르면 ▷법질서'사회안전분과 간사에 이혜진 동아대 교수 ▷교육과학 곽병선 전 경인여전 총장 ▷고용복지 최성재 서울대 명예교수 ▷여성'문화 모철민 예술의전당 사장 등이 각각 임명됐다. 국정기획조정 분과에 옥동석 인천대 교수와 강석훈 의원, 정무분과에 장훈 중앙대 교수, 외교'국방'통일 분과에 윤병세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최대석 이화여대 교수, 경제1분과에 박흥석 광주상공회의소 회장과 홍기택 중앙대 교수, 경제2분과에 서승환 연세대 교수, 법질서'사회안전 분과에 이승종 서울대 교수, 교육과학 분과에 장순흥 과학기술원 교수, 고용복지 분과에 안종범 의원과 안상훈 서울대 교수, 여성'문화 분과에 김현숙 의원이 각각 기용됐다.
이번 인수위는 이날 발표된 인수위원 22명 가운데 16명이 교수 출신이고 6명이 관료 출신으로 집계되는 등 철저하게 실무형 전문가로 짜였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박 당선인은 이와 함께 비서실을 정무팀과 홍보팀으로 나눠서 운영하기로 하고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정무팀장, 선대위 홍보본부장을 지낸 변추석 국민대 조형대학장을 홍보팀장에 임명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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