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파괴를 막고 동식물에게 그들의 보금자리를 되돌려주자는 취지로 쇼 윈도우(show window) 디스플레이 작품을 기획했습니다. 우리의 노력으로 나무를 살린다면 그 나무는 자원으로, 생명으로서 다시 우리에게 되돌아 올 것입니다."
영진전문대학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강민지, 정윤경 씨는 최근 열린 (사)한국디스플레이협회 공모전에서 일회용 종이컵이 아닌 머그컵을 사용하자는 메시지를 담은'스타벅스 올 포유(Starbucks _ All for you)'란 공동작품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작품은 극지방의 상징적인 동물인 북극곰과 펭귄이 환경오염으로 피해를 온몸으로 겪고 있는데 착안, 머그컵으로 이글루와 나무를 표현하고, 이들 동물들이 제 집을 찾아 행복해 하는 느낌을 강조했다.
강민지(24) 씨는 " 스타벅스의 머그컵 사용 권장 운동은 웬만한 사람들은 모두 알 정도지만 불편함 탓에 아직까지 기대만큼의 효과는 없는 것 같다."면서 "이번 작품을 쇼 윈도우에 적용한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지구환경을 살리자는 따뜻한 메시지를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동 대상 수상자인 정윤경(22) 씨는 " 아직도 대상을 받은 것이 믿기지 않지만 작품 개념 설정과 작업 과정에 항상 긍정적인 말씀으로 용기를 주고 지도해 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린다."며 "공간과 문화를 하나로 이어주며 소통하는 실내건축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서 영진전문대학은 대상과 함께 최영준, 이동광 씨가 금상에, 특선 3개팀, 입선 12개팀 등 각 부문상을 휩쓸었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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