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경주문학상 권혁주 시인 '겹' 선정

입력 2013-01-03 15:02:09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이청구)는 경주문인협회와 공동으로 경주지역 문학 발전을 위해 경주문학상을 제정, 제1회 수상작으로 권혁주 시인의 '겹'을 선정했다.

월성원자력본부는 최근 홍보관에서 경주지역 문인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경주문학상 시상식을 열었다. 경주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청구 월성원자력본부장)는 2011년 10월부터 2012년 9월까지 국내 문예지에 발표한 시를 대상으로 수상작을 선정했다.

권혁주 시인의 '겹'은 사랑하는 사람의 발을 만권의 책으로 보고 시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대칭적인 산문의 서사와 발랄한 상상력을 안정적으로 떠받치는 구조가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권 시인은 "이 상은 나의 어리석음과 미흡함을 덮어 주는 따뜻한 사랑이라고 생각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청구 월성원자력본부장은 "신라의 천년고도 경주는 찬란한 문화예술의 중심지로서 우리 민족의 전통과 영광을 함께한 지역"이라며 "경주문학상을 계기로 경주지역 문학이 한국을 넘어 세계적 수준으로 발돋움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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