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가는 안동 '행상소리' 다시 잇는다

입력 2013-01-03 14:07:27

은퇴자 등 시민들 12회 맹훈…공연 가져

은퇴자들의 사회참여와 지역문화자원 보존과 계승을 위해 (사)한국관광학회(회장 오익근) 주최로 제작된 '천년의 집으로 가는 행상소리' 공연물이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12월 24일 안동문화공원에서 시민 1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발표된 공연물은 사람이 죽어 산으로 행상을 떠날 때 부르는 노래와 행동 등을 재현한 것이다.

상여가 출발하기 전 발인제와 행상이 산으로 가며 부르는 행상소리, 묘터에 도착해 땅을 파고 봉분을 다지며 내는 삽질 소리 및 달구소리 등 세 과정으로 표현했다.

이번 공연은 상주의 구슬픈 곡소리와 행상소리, 덜구소리 등을 통해 잊혀가는 전통문화를 새로 발굴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천년의 집으로 가는 행상소리'는 한국관광학회가 전통예술 관광자원화 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안동시민 40여 명을 대상으로 총 12회 교육을 통해 만들어진 공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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