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3조2,447억원·경북도 9조393억원 확보
◆대구시 3조2,447억원 확보
대구시는 1일 국회를 통과한 2013년 예산안에서 3조2천447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분야별로는 ▷SOC(사회간접자본) 1조3천억원 ▷신성장 동력 7천556억원 ▷글로벌 지식 산업도시 기반 확충 3천897억원 ▷교육'문화관광도시 조성 2천759억원 ▷녹색성장 2천4억원 ▷기타 보건복지 및 공공행정 6천228억원 등의 재정 기반을 마련했다.
SOC 분야에서는 도시철도 3호선(2천40억원), 1호선 서편 연장(249억원), 동대구역 고가교 개체 및 확장 (200억원), 상동교~가창 신천좌안도로(190억원), 성서~지천 대구외곽순환도로(122억원) 건설 등에 주요 예산을 배정한다.
신성장동력 분야에서는 로봇산업클러스터(140억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125억원), 한국뇌연구원(103억원) 건립 사업 등에 힘이 실린다.
글로벌 지식 산업도시 기반 확충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달성군 구지면 국가과학산업단지(2천130억원) 및 동구 신서 혁신도시 내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1천49억원)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또 육상진흥센터(109억원), 대구야구장(120억원), 이우환과 그 친구들 미술관(40억원) 등 문화'예술'체육 인프라 확보에 시동이 걸린다.
옛 골목에 이야기를 입히는 도심 스토리텔링 사업도 눈길을 끈다. 대구읍성상징거리(40억원), 남산 화원둘레길(9억원), 순종황제 어가길(4억원) 조성 사업이 본격화한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2013년 국비를 바탕으로 대구의 글로벌 도시 도약을 이끄는 한편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지역 주요 현안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경북도 9조393억원 확보
올해 경상북도의 국비예산 규모가 사상 최대 규모인 9조원을 돌파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1일 국회 본회의에서 확정된 경북도의 국비예산은 9조393억원으로, 지난해 7조7천434억원보다 2조8천327억원(16.7%)이 늘었다. 특히 올해는 기간도로와 철도망 등 광역 SOC(사회간접자본)에 대한 국비 지원이 대폭 늘어난 점이 특징이다. 동해남부선(포항~울산) 복선 전철화 사업에 전년 대비 1천200억원이 늘어난 3천400억원이 반영됐고, 88고속도로 확장 사업에도 2천억원을 확보했다. 상주에서 영덕을 잇는 동서 4축 고속도로와 남북 7축(영덕~울산) 고속도로, 동서 5축(봉화~울진) 국도 확장 공사 등에도 모두 5천150억원이 반영됐다.
지역 산업구조의 첨단화를 위한 신성장동력 R&D(연구개발)사업 예산도 크게 늘었다. 포항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건설 예산 850억원과 제3세대 방사광가속기 공동이용 연구 지원에 305억원, 초광역 연계 3D융합산업육성 지원 사업 193억원 등 1천740억원을 지원받는다. 신규사업도 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 건설 사업과 영양 국립 멸종위기종 복원센터(40억원), 한국 코미디 창작촌 조성(30억원), 영주 체류형 농업 창업지원센터(40억원) 등 84건에 1천485억원을 확보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경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광역SOC 인프라 구축과 미래형 첨단과학 산업육성 및 문화'생태관광 기반 조성, 도청이전 신도시 조성 등에 대한 국비 지원이 확대됐다"며 "이는 국가투자예산전담팀을 편성하고 중앙정부의 국가재정운용계획 수립단계에서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
검찰, '尹 부부 사저' 아크로비스타 압수수색…'건진법사' 의혹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