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심에 홀린 사람들이 서로 가슴을 비비며 펴낸 여섯 번째 시집이다. 이번 시집의 제목은 '푸른 갈비뼈 사이로 바람 분다'. 2007년 대구 문협의 여류 시인들이 모여 동인모임을 결성한 이후 매년 연말 작품집을 내고 있는 반짇고리문학회의 박복조 회장은 "펜을 들고 고민하며 서로 격려했던 날들, 자주 만났던 입김들이 이제 사랑의 인연이 되어 매우 끈끈해졌다"며 "좀 더 사랑하고 응시하며 시와 가까이 입맞춤할 때, 반짇고리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작품집에 작품을 낸 시인들은 반짇고리 4대 회장을 지낸 신구자 시인, 대구시조문학상을 수상한 오영환 시인, 대구문학아카데미 초대 회장을 지낸 이선영 시인, 대구여성문인협회 회장을 지낸 이정애 시인과 김숙영 시인, 문예사조문학상을 수상한 함명숙 시인, 한맥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허수현 시인, 진량초교 교장인 황여정 시인, 영남아동문학상을 수상한 권대자 시인, 여성문인협회 재무국장을 맡고 있는 김정숙 시인, 문예비전 신인상으로 등단한 류호숙 시인과 박복조 회장 등 12명이다. 이들은 각자 5∼8편의 시를 실었다. 또한 공영구, 문무학, 도광의, 천양희 등 지역을 대표하는 시인들이 초대 작가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반짇고리문학회는 올해부터 시작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문예창작반을 운영, 1기 5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2기 8명이 과정 중에 있다. 154쪽, 7천원.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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