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케이블 TV협과 협약 내년 시즌 경기 생중계 방송
대구FC의 '숙원' 중 하나인 홈경기 TV 중계가 내년 시즌 실현된다.
대구FC는 26일 대구 중구 계산동 TCN 케이블방송국에서 한국케이블TV 대구'경북협의회(회장 이현태)와 홈경기 중계 등 상호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 지역의 케이블방송사인 TCN과 CJ헬로비전, 티브로드, HCN, CMB, 푸른방송 등의 대표와 제작 책임자가 참가했다.
대구FC와 케이블방송사 관계자들은 이날 홈경기 중계와 공동 프로모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기본적인 업무방향과 목적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측은 ▷대구FC 홈경기 중계 ▷팬, 시민, 시청자를 위한 스포츠 이벤트 추진 ▷지역 축구 붐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모델 개발 ▷대구FC 구단 운영을 위한 수익모델 개발 ▷케이블TV와 대구FC 이미지 제고를 위한 프로모션 협력 ▷지역축구발전과 지역공헌을 위한 협력 ▷기타 포괄적 업무협력 등에 협조하기로 했다.
한국케이블TV 대구'경북협의회 이현태 회장은 "지역을 연고로 하는 스포츠 구단과 지역케이블은 원래 동행해야 하는 데 늦은 감이 없지 않다"면서 "대구와 시민을 위해 이번 협약이 첫걸음이 되었으면 한다. 내년 더욱 좋은 콘텐츠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FC 김재하 대표이사는 "대구시민과 지역 기업에 대구FC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한국케이블TV 대구'경북협의회와 협약을 맺었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 축구 붐 조성과 대구FC 발전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대구FC는 내년 구단 홍보를 위해 광고를 확대하고 '대구FC 대학생 스토리팀'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홍보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팬과의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해 '창단 10주년사'를 발간하고 SNS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대구FC는 올 시즌까지 출범 10년 동안 지역 방송사들의 외면으로 홈경기조차 TV 중계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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