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모던, 해설로 즐기는 발레의 변천사

서울발레시어터-명작 발레 갈라

#제임스 전 감독의 안무

#김인희 단장 해설 곁들여

#어려운 발레, 보다 쉽게

수성아트피아의 송년기획 '서울발레시어터-명작 발레 갈라'가 30일 오후 5시 무대에 오른다. 클래식 발레부터 모던 발레까지 발레의 변천사를 한 무대에서 확인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무대다.

1부에서는 탱고의 전설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탱고 음악에 제임스 전의 독창적인 안무를 더한 '발레를 위한 탱고', 바흐의 무반주 첼로 선율에 몸을 실어 현대인의 외로움을 표현한 '솔로이스트'가 공연된다. '발레를 위한 탱고'는 피아졸라가 부에노스아이레스 8중주단을 위해 만든 탱고 발레곡에 서울발레시어터 예술감독 제임스 전이 독창적인 동작을 덧붙인 작품이다.

또 모던 발레 솔로이스트는 고독한 현대인의 모습을 그린 2011년 제임스 전의 신작으로, 현실과 내적 갈등 속에 충돌하며 살아가는 지금 우리의 인간상을 첼로 솔로연주곡의 선율에 실어 그 외로움과 그리움을 담아냈다.

2부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호두까기인형' 중 2막을 보여준다. 주인공인 소녀 '클라라'가 호두까기 인형의 왕자와 떠난 사탕나라의 파티에 각 나라의 춤들이 소개되는 장면이다. 스페인 춤, 아라비안 춤, 중국 춤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춤이 등장하고 이에 '호두까기 인형'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히는 사탕요정과 왕자의 2인무까지 더해져 파티의 분위기가 절정에 달하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프로그램마다 서울발레시어터 김인희 단장의 해설이 함께 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발레를 보다 쉽게 이해하며 관람 할 수 있다.

김 단장은 1984년 유니버설발레단 창단 멤버로 입단해 1992년까지 수석무용수와 지도위원을 거쳤고 1994년 국립발레단에서 주역무용수로 활동했다. 그리고 1995년 2월 제임스 전과 함께 서울발레시어터를 창단해 지금까지 발레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펼치고 있다. R석 5만, S석 3만, A석 2만원. 문의 053)668-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