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군수 김문오)은 지난 24일 석면으로 인한 주민 건강 피해 예방과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대구시 군·구 중 처음으로 1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석면 슬레이트 지붕 65동을 철거했다고 밝혔다.
슬레이트 지붕은 우리나라 산업화 시기인 70년대 전·후로 광범위하게 사용되어 왔으나 주택 노후화로 인한 발암물질 검출 등 건강과 생활환경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어 왔다.
하지만 이번 군의 지원을 통해 비용 부담으로 슬레이트 지붕 철거를 미뤘던 65가구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올해 볼라벤, 덴빈, 산바 등 태풍 피해로 파손되어 발생한 6톤의 슬레이트도 신속히 처리했다.
또 내년에는 슬레이트 건축물 전체 실태조사를 통해 석면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해 슬레이트 지붕교체를 자부담 없이 적극 지원 할 계획이다.
앞으로 군은 2022년까지 10년 동안 경제적인 부담으로 슬레이트 지붕 교체에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을 최소화 하기 위해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김동섭 환경과장은 "앞으로 지역 내 슬레이트 건축물 5천동에 대한 전수 조사와 슬레이트 철거비용 지원을 통해 석면 함유 건축자재인 슬레이트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및 안정적인 처리로 주민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주민 건강 보호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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