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대구교대 교육관 설치

입력 2012-12-25 08:00:00

초등학교 교육 등 지원

▲대구교대는 이달 중순 베트남 국립대학인 껀터대학에 대구교대 교육관을 설치하고 양국 간 교류에 이바지하기로 했다.
▲대구교대는 이달 중순 베트남 국립대학인 껀터대학에 대구교대 교육관을 설치하고 양국 간 교류에 이바지하기로 했다.

대구교육대학교(총장 남승인)는 최근 한국국제교류재단 하노이사무소와 함께 베트남 메콩강 델타지역 껀터시의 껀터대학에 대구교대 교육관을 설치했다.

껀터시는 베트남 5대 도시에 속하는 인구 200만여 명의 경제 중심지로 한국으로의 결혼이주여성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껀터대는 학생 1만6천여 명을 가진 베트남 국립종합대학교다.

대구교대는 올해 8월 개도국 초등교육 지원 및 다문화 교육지원 사업을 위해 경상북도, 경북도교육청과 협력체제를 맺고 동남아 거점대학으로 베트남 껀터대학 및 필리핀 사범대학과 MOU를 체결했다.

이번 대구교대 교육관 개소식에는 남승인 대구교대 총장, 손장호 대구교대 기획처장, 베트남 껀터대학 하단톤 총장, 껀터대학 학생들이 참석했다. 대구교대 교육관에는 한국에 관심을 가진 학생, 교직원, 껀터 지역민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의 교육, 역사,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도서 500점과 교재'교구 100점을 비치했다.

이곳에서는 앞으로 우리나라 초등교원과 공동 교육프로그램 개발하거나, 방학 중 베트남 초등학교 교육 지원, 교재'교구 지원, 예비초등교원 교육실습 연계 운영, 교육봉사단 및 초등교원 상호체험프로그램 운영, 껀터 지역 내 한국 결혼 이주 예상 여성 대상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교대 측은 이번 베트남 교육관 개소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남 총장은 "베트남 입장에선 한국의 초등교육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높여 베트남 교육 경쟁력을 높일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로서는 한국형 교육원조 모델을 제시하고 결혼이주여성들의 국내 적응력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