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는 골프공은 타이틀리스트다. 그래서 타이틀리스트는 자신 있게 '넘버1'이라는 점을 마케팅의 최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제품의 슬로건도 '#1ball in golf'다.
세계 1등이다 보니 짝퉁 볼도 넘친다. 주의가 필요하다. 어렵지 않은 식별법을 소개한다.
* 하나, 박스부터 시작이다.
타이틀리스트 한국 볼을 책임지는 곳이 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바로 '아쿠시네트 코리아'다. 전국 대리점에 공급하면서 자신들만의 택을 붙인다. 택이 있다면 오리지널 볼이 맞다고 봐야 한다. 그러니 아쿠시네트 택이 있고, 한글로 적힌 박스라면 진품이니 의심하지 말자.
그리고 영어로 적힌 박스에 있는 타이틀리스트 직수입 볼들도 정품은 맞다. 병행으로 수입된 것이기에 박스에 적힌 제품 문구들이 영어로 되어 있다. 그러나 이 볼은 타이틀리스트 미국 정품이지, 한국 타이틀리스트 정품은 아니다. 정식업체(아쿠시네트)로의 수입이 아닌 병행제품이기에 한국 타이틀리스트에서는 책임지지 않는다. 그것을 감안하고 쓴다면 한국 것보다 저렴하다. 그러나 병행제품에는 중국에서 만든 타이틀리스트 짝퉁 볼이 포함되는 일이 종종 있다.
* 둘, 영어를 찾아라.
더 쉬운 방법이다. 현재까지 나온 것으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타이틀리스트 볼에는 딤플에 영어가 새겨져 있다. 유심히 살펴보면 보인다. 제조공장에서 만드는 과정의 마크이기에, 아직까지는 짝퉁공장에서 벤치마킹을 못한 부분이다. CL ,CZ ,ZA ,XY 등 모델 연도에 따라 각각의 영어 자국이 있다. 짝퉁은 없다. 퍼팅라인 옆쪽으로 가까운 곳을 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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