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9일 실시된 제 18대 대통령선거에서 51.6%인 천577만여 표를 얻어 48% 천467만여 표에 그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108만여 표 차이로 누르고 제 18대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박 당선인이 받은 천 577만여 표는 역대 대선 최다 득표로, 이는 유력한 제3후보 없이 범 보수와 범 진보진영간의
일대일 구도로 치러지면서 양 진영 간의 세 대결 양상이 극대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박 당선인은 오늘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후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조만간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인선 등 인수위 구성을 통해 차기정부의 내각 구성과 국정운영 방향 및 공약실천방안 등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무엇보다 박 당선인이 '여성대통령'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여성리더십과 국민대통합을 강조함에 따라 이명박 정부와는 차별화된 국정운영 방식의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어 주목됩니다.
박 당선인은 개표결과 서울과 호남을 제외한 전국 13개 지역 모두에서 문 후보에 앞섰고, 특히 열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수도권의 경우, 서울에서 48.2%를 득표해 51.4%를 얻은 문 후보에게 뒤졌지만 경기와 인천에서 승리했습니다.
호남권에서도 10.5%의 득표율을 기록해 보수후보 최초로 두 자릿수 득표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대선에는 총 선거인수 4천50만7천842명 중에서 3천72만2천912명이 참여, 75.8%의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당초 예상을 넘어선 것으로 17대 대선때의 63.0% 보다 12.8% 포인트 높았고 17대 대선때의 70.8%보다도 상승한 것입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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