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투표율 예상 밖 75.8%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9일 실시된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51.55%인 1천577만3천128표를 얻어 48.02%인 1천469만2천632표에 그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108만496표 차이로 누르고 제18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박 당선인이 받은 1천577만3천128표는 역대 대선 최다 득표다. 이는 이번 대선이 유력한 제3후보 없이 범보수와 범진보 진영 간의 일대일 구도로 치러지면서 양 진영 간의 세(勢) 대결 양상이 극대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새누리당 후보로 나선 박 당선인의 승리로 새누리당 보수정권은 이명박 정부에 이어 5년을 더 이어가게 됐다.
박 당선인은 개표결과 서울과 광주, 전'남북을 제외한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울산 , 강원'제주, 충'남북 등 전국 13개 지역에서 문 후보에 앞섰다.
특히 열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던 수도권에서 서울에서 48.2%를 득표, 51.4%를 얻은 문 후보에게 뒤졌지만, 경기와 인천에서 이겼고 호남권에서도 10.5%의 득표율(광주 7.8%, 전남 10.0%, 전북 13.2%)을 얻는 등 선전을 펼쳤다.
이번 대선에는 총 선거인수 4천50만7천842명 중에서 3천72만2천912명이 참여, 75.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애초 예상을 넘어선 것으로 17대 대선 때의 63.0%보다 12.8%포인트 높았고 17대 대선 때의 70.8%보다도 상승한 것이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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