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중심 '소그룹 지도교수제' 탁월…한국폴리텍대 대구캠퍼스

입력 2012-12-18 07:14:59

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는 고용노동부가 설립
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는 고용노동부가 설립'운영하는 국책대학으로 저렴한 등록금과 현장실무 교육이 강점이다. 사진은 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 모습.

고용노동부가 설립'운영하는 국책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본부대학)는 교육과학기술부의 2012년 취업률 공시에서 대구경북지역 취업 우수대학의 자리를 굳혔다. 81.6%라는 높은 취업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올해 취업자 301명 중 31.5%에 달하는 116명이 300인 이상 대기업 취업에 성공하는 등 취업의 질도 높은 편이다.

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가 매년 높은 취업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저력에는 현장실무 중심의 독창적인 교육모델인 'FL(Factory Learning)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FL시스템'이란 지역산업체의 기술변화를 교과목에 적용해 취업맞춤형 교과를 운영하고, 학생 중심의 소그룹 지도교수제를 정착시킴으로써 학생의 경쟁력과 전문성을 크게 향상시킨 현장실무중심형 학사제도이다. 한마디로 '기업현장을 대학에서 그대로 배우도록 한 교육체계'이다. 또한 교수 1인당 10개 기업을 전담 관리하는 '기업전담제'도 활발한 산학협력으로 이어져 취업률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 대학 이경숙 학장은 현장 실무 중심교육이 주효했다고 설명한다.

이 학장은 "일반대학이 이론70%, 실습30% 라면 우리대학은 이론40%, 실습60%로 현장중심의 실무교육에 비중을 두어 가르치고 있어 졸업과 동시에 평생직업을 가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현장 수요 중심의 교육으로 취업률 100% 달성과 지역사회에 만연해 있는 고용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는 취업률 이외에도 저렴한 등록금(학기당 120만원 내외)과 재학인원대비 70% 이상의 장학금 등 재학생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는 2013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스마트전자과 등 7개 학과에 걸쳐 총 178명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이달 20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이다. 일반 전문대학과 4년제 대학의 합격여부 및 등록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색이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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