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 수첩' 18일 오후 11시 15분
MBC 'PD 수첩-아무도 모르는 죽음' 편이 18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요즘 대한민국에서 외롭게 살다가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고, 죽은 사실조차 아무도 모르는 고독사가 늘고 있다. OECD 국가 중 노인 자살률 1위, 홀몸노인 수 120여만 명, 세계 최저 출산율, 또 급격하게 증가하는 1인 가구 수로 현재 대한민국은 450만여 명이 혼자서 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더불어 아무도 모르는 죽음, 고독사도 늘고 있다.
이달 6일, 부산광역시에서 올해 33살의 젊은 여자가 숨진 지 7개월 만에 미라 상태로 발견되었다. 그녀는 발견 당시 검게 부패하고 바짝 마른 상태로 마치 미라 같았다. 너무 말라 붙어 있었기 때문에 부검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 취재 결과 부모와 여동생이 존재했다. 참혹한 현장에서 발견된 단서를 통해 아무도 관심 없었던 그녀 사망 직전 행적을 취재했다.
세상을 살다간 마지막 흔적을 지우는 유품 정리. 고인의 유품 정리는 남겨진 가족의 몫이라지만, 이 작업을 대신해주는 사람들이 있다. 유품 정리 및 특수청소 업체. 유족이 직접 마주하기 힘든 현장을 대신 청소해주고, 고인과 유족 간 인간관계를 더욱 견고하게 해주는 일을 한다.
이웃나라 일본도 고독사 문제에 예외가 아니다. 무연고 사망자 연간 3만2천여 명. 고독사 사망자 1만5천여 명으로 추정. 일본에서는 더 이상 고독사가 남의 일이 아니다. 홀로 살다가 홀로 죽는 세태를 대비하는 일본인들을 통해 고독사 문제를 논의해본다.
최근 불거진 고독사 문제를 통해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관계망이 얼마나 성긴 끈이 되어버렸는지 조명하고, 그에 따른 문제점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