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지역 4년제 사립대를 졸업했지만 취업에 자신이 없었던 한모 씨는 졸업과 동시에 영진전문대학에 입학원서를 냈다. 기업맞춤형 협약반인 '조선중공업반'에 입학한 그는 2년간의 산업체 실무 교육을 받고서 올해 2월 졸업과 함께 국내 대기업체인 두산인프라코아에 입사했다. 그는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과 교수님들의 열정적인 지도를 받아 늦었지만 취업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며 만족해했다.
영진전문대의 기업맞춤형 주문식 교육이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올해 2월 졸업자 100명 가운데 약 80명인 79.3%의 취업률을 나타냈다. 이 성과는 교육과학기술부의 2012년 취업률 조사에서 전문대학 '가' 그룹 대학 중에서 1위를 거뒀다.
영진전문대는 취업 질에서도 돋보이는 성적을 거뒀다. 올해 2월 졸업생 가운데 삼성그룹 계열사에 210명, LG그룹 계열사 237명, SK하이닉스 72명을 포함해 국내 대기업체에 모두 780여 명이 입사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맞춤형으로 교육해서 공급하는 주문식교육에 대해 기업들이 취업으로 화답해 준 것.
이로써 영진전문대는 최근 5년간 삼성그룹 662명, LG그룹계열사 1천107명, SK하이닉스와 두산그룹 등에 1천491명 등 총 3천260명을 대기업에 취업시켜 취업의 양이나 질적인 측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에 걸맞은 한국 최고의 기술명장을 양성한다는 목표로'입도선매(立稻先賣) 명품 주문식 교육'과정을 내년도에 신설한다. 이공계 진출을 희망하는 우수 학생들을 선발, 등록금 전액 면제와 최신 시설의 기숙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학업에 필요한 개인 노트북을 지급하는 이 교육제도는 컴퓨터응용기계계열과 전자정보통신계열에 시범, 적용하며 이번 정시에서 2명을 선발한다.
최재영 총장은 "우리 대학은 기업 맞춤형 주문식 교육을 창안해 발전시켜 온 만큼 국내외 기업체와도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해 한국의 주문식 교육을 글로벌스텐다드로 만들겠다"며 "특히 전문대학의 고유영역인 실무중심의 교육, 낭비 없는 교육을 통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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