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개 업체와 산학협약 취업 '거뜬'…영남이공대

입력 2012-12-18 07:45:57

영남이공대는 방학 중 무료 특강으로 학생들의 성적 향상을 돕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방학 중 무료 특강으로 학생들의 성적 향상을 돕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2011년 WCC 대학 선정, 취업률 2년 연속 2위 달성, 국가고객만족도 조사 전국 1위 등 개교 이래 최고의 발전기를 맞고 있다. 이공계열 중심인 영남이공대는 특히 메카트로닉스 분야인 기계, 자동차, 전기'전자, 의료기기, 컴퓨터 등의 학과들에서 취업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계계열 75%, 자동차계열 75%, 전기자동화과 81%, 전자정보계열 81%, 컴퓨터계열 83% 등을 기록했고, 전기자동화과는 졸업생 117명 중 81명이 대기업 취업에 성공했다. 전자정보계열은 2010년 하이닉스모듈반 개설을 시작으로 31명의 학생들이 ㈜하이닉스 취업에 성공했고 대기업 취업률이 매년 50%를 넘고 있다. 자동차계열은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해 129개 기업체와 산학협약을 맺고 활발한 연계활동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영남이공대는 세계적 기업인 독일 지멘스 사의 전문기술자를 양성하는 '지멘스 아카데미'를 최근 개원해 화제를 모았다.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

WCC 대학으로 선정된 후 정부 장학금 2억원이 추가 지원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2학기의 경우 전체 장학생의 8%인 430명이 전면 장학금을 받았고, 반액 장학금 수령자 역시 1천 명에 달했다.

매년 여름'겨울방학 때마다 무료로 실시하는 컴퓨터 활용능력, 외국어 능력, 전공자격증 특강에 1천500여 명이 참가한다. 모든 강좌와 교재비, 식대가 무료인 동시에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성적이 향상되면 10만원~60만원의 장학금도 제공된다. 영남이공대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실시하는 2012학년도 전문대학 글로벌현장학습사업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올해 들어서도 영남이공대의 위상 변화도 계속됐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이 처음 실시한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에서 우수사례 대학으로 뽑혔다. 이런 도약에 힘입어 영남이공대는 2013학년도 1차 수시모집에서 전년보다 2천200여 명이 늘어난 1만5천258명이 지원, 9.5대1 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호성 총장은 "WCC 대학의 위상과 취지에 걸맞게 우리나라 직업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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