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 작업선 전복 사고의 실종자 수색을 나흘째 이어갔지만 15일 시신 1구를 발견한 이후 아직까지 추가로 발견된 실종자는 없었습니다.
울산해경은 16일 해경 경비함정 22척, 해군 고속정 2척, 민간 선박 등 총 48척과 항공기 1대, 잠수요원 72명을 동원해 사고해역을 수색했지만 추가로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파출소 직원 등 70명이 해역 인근 해안가에서 수색 활동을 벌였지만, 추가 실종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앞서 해경은 15일 경비정과 헬기를 동원해 실종자를 수색한 결과 오전 시신 2구, 오후 1구를 추가로 발견하면서 실종자 5명,사망자가 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해경은 15일 밤 풍랑주의보가 해제되는 등 기상 상황이 좋아져 수색에 활기를 띈 것으로 기대했으나 사고 선박의 잔해물이 많아 수중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바다 아래 잠겨 있는 사고 선박에서 계속 기름이 누출돼 선박의 연료탱크 에어밴트(주입구)를 봉쇄하고방제정을 투입해 기름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추가 실종자 발견 소식이 없자 사망·실종자 가족들은 이날 오전 해경이 제공한 소방정을 타고 사고 해역을 찾았으며, 어제 오전. 울산병원 장례식장에 '울산 작업선 전복 사고' 사망·실종자 합동분양소가 마련됐습니다.
가족들은 대표단을 꾸려 앞으로 사고 대책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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