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금주의 골프장] 이글릿지

입력 2012-12-17 07:21:50

개성 뚜렷 4개 코스 셔우드 힐스, 여성 골퍼들 격찬

사진은 이글릿지 골프코스
사진은 이글릿지 골프코스

▷필리핀 이글릿지 Golf & Country Club

1993년에 멋진 풍경으로 떠오른 필리핀 이글릿지와 레지던셜 이스테이트는 골퍼들을 위한 최고의 장소다. 4개의 코스가 하나로 통합 개발된 이글릿지 컨트리클럽은 그렉노먼, 닉팔도, 이사오 아오끼, 앤디다이와 같은 유명한 프로골퍼들의 이름을 딴 코스명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곳의 유명세가 어느 정도인지 말해주고 있다. 이곳에는 메인 클럽하우스 한 개와 두 개의 아담한 클럽하우스, 그리고 골프 스쿨과 상가가 들어서 있다. 또한 중'고급자에게 적합한 난이도를 보여주고 있다. 그렌 노먼 코스는 가장 늦게 완공된 코스로 적당히 긴 거리와 넓은 페어웨이와 그린을 가지고 있다. 그린이 무척 빠르고 매력적인 코스이고 거의 모든 홀에 오르막 내리막이 적용되어 있어 플레이어들의 착각을 일으킨다. 닉 팔도 코스는 페어웨이는 평탄하고 원만하지만 롱홀이 대부분이어서 비거리가 긴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이며 그린이 빠른 편이다. 이사오 아오키 코스는 4개 코스 중 가장 평이하여 난이도가 낮은 편이다. 드라이브 샷을 할 때 시야가 좁고 해저드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앤디다이 코스는 그린이 빠른 것이 특징이며, 그린 주위 벙커는 고난도이다. 부대시설은 휴게소, 바, 식당, 탈의실, 마사지 룸, 사우나, 비즈니스 센터, 수영장이 있다. 72홀, 파 288, 2만7천432yards를 가지고 있다.

▷셔우드 힐스 Golf Club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이 골프장은 넓은 페어웨이와 적당한 규모의 그린을 갖춘 필리핀의 대표적 골프 코스이다. 넓은 페어웨이 덕분에 OB가 거의 없으며 홀은 골퍼들에게 완전 노출되어 있어 모든 골퍼들에게 무난하다. 4개 홀에 워터 해저드가 있으며, 바람이 심할 때는 2, 3정도의 클럽이 차이 나 골퍼들을 힘들게 하기도 한다. 바람을 그대로 맞는 언덕 위에 설계되어 긴 잔디가 파도 치고 있으며 울창한 숲이 펼쳐지는 풍광을 자랑한다. 페어웨이를 넓게 만들어 탁 트인 느낌과 기복이 있는 지형을 자연스럽게 흐르게끔 설계하여 인공적인 요소를 배제한 자연친화적인 골프장이다. 여성들이 사용하기 쉬운 코스로 대부분의 티박스는 트러블 지점을 지나서 있다. 미국의 골프 다이제스트가 미국을 제외한 나라의 골프장 중 훌륭한 골프장으로 선정할 만큼 훌륭한 코스다. 마닐라에서 약 1시간 3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다. 신생 골프장이라 페어웨이와 그린 상태가 필리핀에서 가장 좋아 마치 양탄자 위를 걷는 기분이다. 마사지숍, 사우나, 스파, 프로숍, 레스토랑, 테니스 코트,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등의 부대시설도 있다.

도움말=자이언트골프앤투어 심현실 과장 giantgolf@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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