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패션 비즈니스 '명품화' 앞장…사업평가 4년간 '최우수'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대구에 '패션'과 '디자인'을 입히는 데 한몫하고 있다. 지역 내 우수한 디자이너 양성을 통해 패션산업 명품화를 이끌어내고 있는 것.
2010년 4월 한국봉제기술연구소와 한국패션센터의 통합을 통해 설립된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중소기업에 기술 및 정보, 마케팅 등을 제공하고 시제품 생산 등 패션산업 전반에 걸쳐 많은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패션산업연구원은 '대구디자인패션산업육성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구시가 추진하고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주관하는 '대구디자인패션산업육성 지원사업'은 지역 특화산업인 섬유패션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글로벌 패션 디자인 개발 ▷글로벌 비즈니스 및 컬처 프로모션 ▷미래창조 디자인 인력 양성 등 세 가지 단위 사업으로 구성해 추진하고 있다.
우정구 원장은 "대구디자인패션산업육성 지원사업은 섬유와 패션 간 비즈니스 연계를 도모하고 인력 교류를 이끌어내는 등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실제 대구디자인패션산업육성 지원사업은 올해 지역발전사업 평가(대통령직속기관 지역발전위원회 주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면서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패션산업연구원은 고사 상태에 놓인 지역 신진 패션디자이너를 지역에서 키우기 위해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스튜디오 사업'을 벌였다.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스튜디오 사업은 연구원 내 작업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문 컨설팅과 마케팅 지원을 통해 백화점, 국내외 전문 편집숍에 입점을 이루어내는 등 성공적인 비즈니스 자립화를 유도하는 하나의 '1인 창조기업' 지원이다.
또 인력 양성을 위해 '글로벌 패션 아카데미'도 열었다. 세계 최고 권위의 패션스쿨 교수진과 해외 유명 디자이너 등 15명의 전문가를 초청해 지역의 패션업계 종사자와 패션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직무역량 전문성 강화 교육을 실시하는 등 고급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 밖에 패션산업연구원은 인력 양성과 함께 지역에 '패션'을 입히기 위해 매년 대구패션페어를 열고 있다. 지난 10월 10~12일 엑스코와 한국패션산업연구원 패션센터에서 열린 '2012 대구패션페어'는 총 140개사, 210개 전용부스와 1만5천여 명이 참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우 원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내용이 다양해지고 있는 패션페어는 참가업체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효과 제공과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등 지역 패션을 키우는 데 한몫하고 있다"며 "앞으로 패션페어 규모를 키우는 것뿐 아니라 지역 내 우수 패션 전문 인력을 키우는 데 연구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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