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9일 치러지는 18대 대통령 선거가 임박하자 관련 소식에 독자들의 관심이 쏠린 한 주였다. 핫클릭 1위는 매일신문 등 전국 9개 권역별 대표 언론사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가 11일 실시한 대선 후보 여론조사 결과를 전한 기사였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46.3%)의 지지율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40.3%)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 표본오차 ±1.8% 포인트) 밖에서 여전히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에서는 보수층의 결집이 강화돼 박 후보의 지지세가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2위는 10일 열린 대선 후보 2차 TV토론회 관련 기사가 차지했다. 이날 박근혜'문재인'이정희(통합진보당) 후보는 경기침체 대책, 경제민주화 정책, 일자리 창출 및 고용, 복지 등에 대해 설전을 벌였지만 1차 토론회와 마찬가지로 미래가 아닌 과거 속에서 헤맸다는 분석이다. 특히 박근혜'문재인 두 후보가 서로 '노무현 대 이명박' 프레임에 갇혀 실정을 부각시키는 데만 집중했다는 것. 한편, 마지막 남은 3차 토론회는 일요일인 16일 오후 8시에 사회'교육'과학'문화'여성 분야를 주제로 열린다. KBS'MBC'SBS에서 생중계한다. 마지막까지도 전'현 정부 심판론으로 지루한 공방전을 펼칠지,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해법을 제시할지 국민들은 주목하고 있다.
3위는 박'문'이 대선 후보를 제외한 군소 대선 후보들의 TV토론회 관련 소식이 차지했다. 불참을 통보한 무소속 강지원 후보를 제외한 무소속 박종선'김소연'김순자 후보가 5일 오후 11시에 열띤 토론을 벌였다. 금속노조 출신인 김소연 후보는 재벌 개혁과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를, 비정규직 청소노동자 출신인 김순자 후보는 주당 노동 시간 줄이기와 노동자 유급 안식년제 도입을, 84세로 최고령인 박종선 후보는 경제적 평등과 국민 인성 높이기 등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다.
황희진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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