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선택 2012] D-7, 지방신문協 여론조사…11월30-12월1
대선을 7일 앞둔 12일 현재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율이 여전히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지지율보다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박 후보 지지세는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보수층의 결집이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매일신문 등 전국 9개 권역별 대표 언론사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여론조사 공표 금지(13일 이후)에 앞서 11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
한국갤럽에 의뢰, 전국 3천2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유무선전화 결합 임의 걸기 방식)에서 박 후보는 다자대결 시 46.3%의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 40.3%에 그친 2위 문 후보와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 표본오차 ±1.8%포인트) 밖의 우세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는 1.3%를 얻었고, 무소속 강지원'김순자 후보 등은 1%에 못 미쳤다.
박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 11월 30일~12월 1일 갤럽 조사보다 1.0%포인트 오른 것이다. 반면 문 후보는 40.4%에서 변화가 없었다. '모름'무응답'이란 응답은 13.4%에서 11.8%로 줄어들었다. 이 후보는 TV 토론회 이후 0.2%에서 1.3%로 지지율이 껑충 뛰었다.
당선 예상 후보로 박 후보를 꼽은 유권자(49.1%) 역시 문 후보(25.7%)보다 훨씬 많았다. 계속 지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박 후보 지지층은 84.1%로 문 후보 76.6%보다 앞서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대구경북이 84.6%로 가장 높아 새누리당의 아성임을 확인시켜줬다.
권역별 지지율은 박 후보가 대구경북(69.2%-20.9%), 부산울산경남(55.4%-34.1%), 강원(53.4%-31.3%), 대전충청(50.9%-33.2%), 인천경기(45.3%-40.4%), 제주(43.8%-40.9%) 등 대부분 지역에서 우세를 지켰다. 문 후보는 광주전라(14.3%-70.6%)에서 압도적 강세를 보였으며, 서울에서 44.5%로 박 후보 41.8%를 제쳤다. 박 후보는 앞선 조사에서는 서울의 경우 43.2% 대 42.2%로 박빙 우세를 보였지만 역전을 허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안철수 전 대선 예비 후보의 문 후보 지원에 대해서는 '문 후보 지지' 41.9%, '박 후보 지지' 11.5%로 대답, 문 후보에게 도움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좀 더 생각해보겠다'(33.1%), '모름'무응답'(7.8%), '안 후보 뜻과 관계없이 투표하지 않겠다'(5.7%)는 응답도 절반 가까이 됐다.
10일 치러진 2차 TV토론회와 관련해선 '봤다'는 응답이 67.9%로 '못 봤다' 32.1%보다 많은 가운데 '누가 잘 했느냐'는 질문엔 박 후보 35.3%, 문 후보 24.1%, 이 후보 17.0% 순으로 꼽았다. '비슷했다'는 응답은 18.5%였으며, TV 토론을 보고 후보를 바꿨다는 유권자는 4.3%에 그쳤다. 대선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85.9%가 '꼭 할 것', 8.4%가 '아마 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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