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천연가스발전소 등…농공단지도 식품기업에 인기
신도청시대를 열고 있는 안동지역에 SK케미칼 안동백신공장과 천연가스발전소 등 굵직굵직한 기업들이 문을 열 준비를 하면서 지역 전반에 활기가 넘치고 있다.
특히 도청 신도시와 인접해 배후산업단지로 탈바꿈하고 있는 풍산바이오산업단지(안동시 풍산읍 괴정리'조감도)는 신규 기업들의 투자유치가 이어지면서 분양률이 88%에 이르고, 인접한 풍산농공단지에도 식품전문기업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내 SK케미칼 안동백신공장은 공장 건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장비 도입과 GMP(건강기능성식품우수제조) 시설을 갖춰 임상실험을 통해 2014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는 앞으로 SK케미칼 오산백신공장과 혈액제재공장 유치도 추진한다.
지난 4월 착공에 들어간 천연가스발전소도 2013년 공사를 마무리하고 4월부터 상업 발전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천연가스발전소 측은 벌써 지역융화사업을 통해 지역민들과 끈끈한 유대를 갖추며 호응을 얻고 있다.
올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경북바이오벤처플라자는 중소바이오업체를 지원하는 시설로, 현재 200여 개 업체가 활용 의사를 밝히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말부터 GMP시설을 활용한 본격적인 기업체 제품 대량생산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경북 바이오산업단지 내 음료제조업체 OKF㈜도 105명의 종업원이 올해 매출 1천억원 목표로 공장 가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8월부터 경북 북부지역 주민들의 숙원이던 LNG가스 공급이 이뤄지면서 기업들이 생산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는 등 입지와 교통, 용수 등 대도시 못지않은 탄탄한 기업유치 기반을 갖추게 됐다.
풍산농공단지에도 지난 9월 협약식을 가진 식품전문기업인 ㈜예안촌과 ㈜웰츄럴, ㈜태원F&C, ㈜평해식품 등이 속속 둥지를 틀고 첫 삽을 뜨기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시는 투자환경 변화에 힘입어 경북바이오산업단지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미분양 용지만으로는 대기업 등 기업유치에 한계가 있어 기존 94만4천㎡ 규모의 산업단지를 578억원을 들여 64만8천㎡를 추가로 조성한다"며 "단지 확장이 마무리될 경우 안동지역 산업을 고도화할 수 있는 기업체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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