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볼링단 '핀스타스' 칠곡서 이웃돕기

입력 2012-12-10 10:39:52

대구서 첫 지방행사

연예인 볼링단 핀스타스가 8일 칠곡 세븐나이스볼링장에서 열린 친선 볼링대회에서 이종화(오른쪽 두 번째)) 대구 북구청장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대구시볼링협회 제공
연예인 볼링단 핀스타스가 8일 칠곡 세븐나이스볼링장에서 열린 친선 볼링대회에서 이종화(오른쪽 두 번째)) 대구 북구청장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대구시볼링협회 제공

대구시볼링협회(회장 김대희)가 연예방송인으로 구성된 볼링단 '핀스타스'(단장 김형일), 칠곡 세븐나이스볼링장과 함께 이웃돕기 나눔 사랑 볼링대회를 가졌다.

8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대구 북구 태전동 칠곡 세븐나이스볼링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탤런트 김형일, 혼성그룹 퍼스트, 개그맨 김명덕 등 연예인 20여 명이 참가, 지역의 볼링 동호인들과 친선 경기를 갖는 등 자선 행사를 했다. 2010년 4월 22일 창단한 핀스타스는 그동안 서울 등 수도권 볼링장에서 사랑 나눔 활동을 펼쳐오다 이날 처음으로 지방 나들이를 했다.

지방 투어 첫 번째 행사에서 핀스타스는 대구볼링협회와 함께 마련한 성금 580만원을 대구 북구 지역민 돕기 성금으로 이종화 북구청장에게 전달했다. 성금은 ▷TBC 스포츠 계명문화대학 총장배 볼링대회 '사랑의 스트라이크 기금' 200만원(협회 100만원, 선수 100만원) ▷폭스바겐 G&B 오토모빌(회장 이진백) 100만원 ▷장보고 식자재 50만원 ▷대구볼링경영자협의회 50만원 ▷게임 참가 선수 168만원 ▷현장 모금 12만원 등으로 모아졌다.

이날 행사는 가수 퍼스트, 천동 등 참가 연예인들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돼 성금 전달, 친선 경기 등으로 진행됐다.

핀스타스 김형일 단장은 "핀스타스는 단순히 스포츠를 즐기는 동호회를 벗어나 어려운 소외계층을 돕는 봉사활동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결성됐다"며 "수도권에서 실시해오던 나눔 행사를 오늘 처음으로 대구 북구에서 갖게 됐다. 앞으로 전국 각지로 활동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종화 북구청장은 "핀스타스가 첫 지방 행사를 대구 북구에서 하게 돼 고맙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북구청은 남자 실업 볼링팀을 두고 있는데 대구를 대표하는 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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