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신용회복 지원·목돈 안드는 전셋집…文 지역구2·비례 1, 의원 수 축소

입력 2012-12-10 10:59:11

여야 대선후보 공약집 발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 후보 공약을 받아들여 국회의원 정수를 줄이기로 했다. 문 후보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약집(사람이 먼저인 대한민국, 국민과의 약속 119)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배분을 2대 1로 조정하고 이 과정에서 정수 축소 문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문 후보는 안 전 후보의 공약이었던 회계감사처 국회 내 신설조항도 공약에 포함시켰으며 책임총리제 실시, 투표연령 하향(18세) 조정 및 투표시간(06시~21시) 연장, '여야정 국정협의회' 상설화, 기초단체장'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 및 기초의원 20%에 대한 여성할당제 실시,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 도입 등도 공약했다.

이날 문 후보가 발표한 공약집은 ▷'만나바'(만들고 나누고 바꾸고) 일자리 혁명 ▷상생과 협력의 경제민주화 ▷복지국가와 성평등 사회 ▷고강도 정치혁신과 권력개혁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등 10개 핵심과제별로 구성됐으며 119개의 세부공약을 담고 있다. 문 후보는 "(안 전 후보와의) '새로운 정치선언'은 바로 이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용섭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브리핑을 통해 "민생의 위급함을 해결하는 '119 대통령'이 되겠다는 다짐"이라며 "이행을 위한 법령 뒷받침 작업도 해가면서 시행령'규칙 개정만으로 이행이 가능한 공약들은 인수위 단계에서부터 계획을 수립, 정부출범과 함께 바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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