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보아라 안창남의 비행기, 내려다보니 엄복동의 자전거, 간다 못 간다 얼마나 울었나, 정거장 마당이 한강수 되었네'''." 1920년대 노래 '청춘가'를 개사한 '안창남 비행기'로 한국인 최초 비행사 안창남(安昌男'1900~1930) 때문에 생겼고 유행했다.
그는 비행사가 되려고 1918년 일본으로 건너가 오사카 자동차 학교와 오쿠리 비행학교를 졸업하고 1921년 비행사 시험에 합격했다. 그는 도쿄~오사카 운항 우편 비행기 조종사가 된 이후 1922년 오늘 고국방문 비행을 하고 온 국민을 열광케 했다. 그는 1인승 단발쌍엽 금강호를 타고 서울 여의도 상공을 돌며 곡예비행을 하는 최초의 역사적 비행으로 5만여 인파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일제의 지배 아래 암울했던 당시 우리 민족에게 그는 큰 자부심이자 희망이었다. 역사적인 첫 비행으로 국민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그는 당시 자전거 경기에서 잇따라 일본 선수를 물리쳤던 사나이 엄복동((嚴福童)과 함께 국민적 영웅이었다. 그의 성공적인 비행 이후에 퍼진 이 노래는 국민 애창곡의 하나가 됐다.
그는 조국 독립운동 참여를 위해 1924년 망명, 중국 베이징의 '조선청년동맹'에 가입했고, 1929년 비행학교 설립도 추진했다. 국내 파견 요원에 독립운동 자금을 주는 등 조국독립을 염원하다 비행훈련 교육 중 추락, 생을 마쳤다.
정인열<서울지사장>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이철우 "안보·입법·행정 모두 경험한 유일 후보…감동 서사로 기적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