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원내대표가 어제 국회에서 열린 '정치쇄신 실천을 위한 원내대표단과 중앙선대위 정치쇄신특위 연석회의'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에서 "국회의원 정수를 여야 합의로 합리적 수준으로 감축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의원 정수 축소는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자진사퇴한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정치쇄신 방안으로 내건 공약입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정치쇄신 실천을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담을 민주통합당에 제안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제안한 의원세비 30% 삭감을 즉시 실천할 것을 약속하고, 우리 당에서 이미 제출한 무노동무임금 관련 법안을 같이 처리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회 쇄신특위 여야 합의사항과 여야 후보간 이견이 없는 정치쇄신 방안을 대선 이전에 반드시 처리하자"고 덧붙였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여야간 이견이 있는 쇄신안은 국회에 정치쇄신특위를 신설해 상설화하자"며 "대선 이후에도 중립적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정치쇄신실천위원회에서 정치쇄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내년도 예산안을 정치쇄신 법안과 함께 대선 이전에 본회의를 열어 반드시 처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의원 세비 30% 삭감안을 처리하려면 내년도 예산안에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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