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드라마스페셜' 9일 오후 11시 45분
KBS 2TV '드라마스페셜-오월의 멜로' 편이 9일 오후 11시 45분 방송된다. 드라마 스페셜 단막 시즌3 24편이 이제 막바지를 향해가는 가운데, 그 중 스물두 번째인 '오월의 멜로'(연출 백상훈, 극본 황민아)가 전파를 탄다.
세계적 경제불황에 이른 한파가 불어닥친 2012년 12월, 얼어버린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감성 충전이 필요한 이맘때에 선보일 '오월의 멜로'는 지금은 폐선된 경춘선을 배경으로 남녀 간의 만남과 사랑 그리고 이별을 그린 정통 멜로극이다.
철도공사의 열차 차장으로 근무하는 오월(조안)과 경춘선에 승객으로 타게 된 동훈(기태영)은 경춘선 열차에서 만나 서로에게 호의를 베풀고, 우연히 다시 만나 사랑에 빠진다. 오월은 폐선이 얼마 남지 않은 경춘선 승무를 전담하며 서울과 춘천을 오가고 동훈의 사려 깊음과 따뜻함이 점점 좋아지지만 가끔 말없이 연락이 끊어지는 동훈이 불안하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은 2년 후 전생을 통해 인연을 알 수 있게 해준다는 청평사의 회전문을 보러 가기로 약속하지만, 동훈은 직접 만들어준 의자 하나만을 남긴 채 사라져버린다. 그리고 경춘선이 폐선되는 날 마지막 열차를 타기 전 오월은 동훈에게 음성 메시지를 남긴다.
배우 조안은 짧았던 사랑이 말없이 끝나버린 후 겨울에 머물러 있는 2년째 이별 중인 여자, 그리고 기태영은 3년째 식물인간인 그의 옛 연인 수진으로 인해 지쳐있던 마음을 오월을 만나 위로받으며 사랑에 빠지지만 오월을 떠나 2년째 사랑 중인 남자를 표현했다.
현재는 사라지고 ITX-청춘열차만 운행 중인 경춘선 촬영을 위해 한국철도공사는 무궁화호를 특별 투입했으며, 철도 동호회원들이 까메오로 출연했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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