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의 기술, 돋보이는 그녀] 예비 대학생'면접 메이크업

입력 2012-12-06 14:25:43

진하거나 화장기 없어도 감점…눈매'입술 살짝 포인트를

2013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예비 대학생들의 고민거리 중 하나가 메이크업이다. 풋풋하고 산뜻한 느낌을 살리는 '새내기 메이크업' 방법이 필요한 것. 아울러 앞으로 사회에서 자주 접하게 될 각종 면접에 대비한 '면접 메이크업' 방법도 숙지해야 한다. 두 가지 메이크업 방법을 알아봤다.

◆청초하게… 예비 대학생 메이크업

예비 대학생들은 긴 수험생 기간 동안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등으로 피부 트러블이 생겨났을 가능성이 높다. 메이크업을 할 때 가장 먼저 커버해야 한다. 컨실러를 사용해 얼굴의 잡티를 꼼꼼하게 커버하자. 컨실러는 종류가 다양하다. 초보자라면 리퀴드 형 컨실러를 선택하면 화장품을 쉽게 펴 바를 수 있다. 그런 다음 파우더로 얼굴을 가볍게 눌러주면 보송보송한 베이스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아이(눈) 메이크업은 늘 섬세한 손길을 필요로 한다. 특히 화려한 스모키 메이크업보다 한 듯 안 한 듯 자연스러운 아이 메이크업이 더욱 어렵다. 그래서 초보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문이다. 일단 속눈썹 사이를 촘촘하게 채워준다는 느낌으로 깔끔한 아이라인에 도전해보자. 자연스럽고 또렷한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 청초한 느낌을 더하고 싶다면 마스카라로 속눈썹을 길고 풍성하게 매만져주면 좋다.

볼 터치도 컬러와 명암의 섬세한 조절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렵기는 마찬가지. 하지만 갓 20대 초반에 접어든 예비 대학생들은 얼굴 혈색이 좋아서 굳이 볼터치를 강조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가벼운 크림 타입의 클러셔로 자연스럽고 은은한 느낌의 볼 터치 메이크업을 하면 된다.

메이크업의 마무리는 입술이다. 자연스럽고 은은한 컬러의 립스틱이나 립글로스를 선택하면 된다. 조금 색다른 느낌을 더하고 싶다면 베이지 계열의 누드 립스틱을 선택하자. 촉촉한 느낌을 연출하고 싶다면 수분감이 높은 제품을 고르면 된다.

◆부드럽지만 강렬하게… 면접 메이크업

예비 대학생들은 입시 때 교수들과의 면접을 시작으로, 향후 기업 입사는 물론 스펙 쌓기 활동을 하는 각종 단체에 가입하는 과정에서도 각종 면접을 치러야 한다. 그런 만큼 미리 면접에 강한 외모를 갖춰 놓는 것이 좋고, 면접 메이크업을 숙지해두는 것은 필수다.

최근 한 취업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인사담당자의 60%가 지원자의 인상을 보고 감점 처리했다고 한다. 그중 가장 많은 26.4%가 '진한 메이크업'을 이유로 꼽았다. 그런데 화장기 전혀 없는 '꾸미지 않은' 얼굴도 10.9%가 이유로 꼽았다.

결국 투명하고 밝은 메이크업이 관건이라는 얘기다. 방법을 살펴보면 먼저 자신의 피부색보다 약간 밝은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코와 턱선에는 매우 옅은 음영을 줘 윤곽선을 선명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 색조 메이크업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잡티 등 감추고 싶은 피부 트러블이 있을 경우 비비크림을 얇게 펴 바른 다음 파운데이션을 사용해야 한다.

여기까지가 '부드러운' 면접 메이크업 방법이다. 하지만 면접은 면접관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것이 핵심이다.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면접 메이크업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아이 메이크업에서 포인트를 주면 된다. 핵심은 또렷한 눈매를 강조하는 것이다. 아이라이너로 라인을 얇고 부드럽게 그려주고, 마스카라로 눈썹을 살짝만 올려주면 된다. 눈이 작거나 눈매가 처진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지나치게 눈을 커 보이게 만들거나 눈꼬리를 사납게 올리는 메이크업은 금물이다.

입술 메이크업도 중요하다. 최대한 자신의 입술 및 피부색과 어울리는 립스틱 혹은 립글로스를 골라야 한다. 촉촉함을 위해 너무 번들거리게 연출하는 것은 좋지 않다. 입술이 너무 건조하다면 입술 메이크업 후 립밤을 살짝 발라주는 정도로 마무리한다.

살펴본 면접 메이크업 방법을 요약하면 기초 메이크업에 충실할 것, 그리고 눈과 입술에만 포인트를 줄 것이다. 이를 위해 평소 피부 트러블을 방지하는 등 피부 건강 유지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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