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ISP 해킹 계기 보안 강화
최근 발생한 안전결제(ISP) 시스템 해킹을 계기로 금융당국이 온라인 결제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합동대응팀을 구성했다.
금융위원회는 6일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 방송통신위원회 등의 관계 부처와 민간정보통신 전문가, 업계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합동대응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합동대응팀은 실태점검반과 제도개선반 등 2개의 실무대책반으로 구성되며 주요업무는 ISP, 안심클릭 등 온라인 결제의 운영실태 점검과 온라인거래의 보안 강화 방안 발굴이다.
첫 회의는 다음 주 중 열릴 예정이며 내년 1월까지 온라인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회사들의 보안실태를 점검한다. 점검 결과가 나오면 내년 1분기 중 보안 강화 대책을 발표한 뒤 법령 개정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이 합동대응팀을 구성한 것은 온라인 전자거래가 점점 활발해지고 있지만 보안과 안전성은 미흡하다는 지적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 2일부터 6일까지 KB국민카드와 BC카드의 소액결제체계인 ISP 시스템을 사용하는 금융소비자들이 해킹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지난달 9일 기준 854건의 신고가 들어왔으며 피해카드는 230개에 달한다. 범인들이 해킹정보를 가지고 넥슨 등 온라인 게임사이트에서 부정결제를 해 1억7천2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해당 카드사들이 제출한 자료를 심사 중이며 다음 주부터 보안 실태점검에 들어간다. 박상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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