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3대문화권 개발 날개 달았다

입력 2012-12-06 10:29:54

안동·영주 발전촉진지구 지정…유교·선비문화공원 등 탄력

국토해양부가 5일 국토정책위원회 지역발전분과위원회의를 열어 안동'영주에 신발전 지역 발전촉진지구를 지정키로 심의'의결했다.

이로써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안동)과 '한국문화테마파크'(안동'영주지구) 등을 포함해 15개 사업이 계획된 경상북도 백두대간의 3대 문화권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국토부의 신발전지역 발전촉진지구 심의'의결을 계기로 안동시와 영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3대 문화권 사업에 필요한 법적, 제도적 장치가 완결돼 사업추진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 7천540억원, 고용창출 6천730여 명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경북도는 오는 2015년까지 안동시 도산면 일원 32만6천282㎡에 1천691억원을 투입해 유교문화컨벤션센터, 유교문화박물관 등을 건립해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을 조성한다.

또 선비문화공원 인근 부지 51만8천500㎡에는 2016년까지 민간자본 252억원을 포함해 총 1천203억원을 투자해 한옥체험촌, 전통극공연장 등을 포함한 '한국문화테마파크'(안동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영주시 순흥면과 단산면 일대 96만974㎡에도 2015년까지 민간자본 300억원을 포함해 총 1천565억원을 투자해 한국문화센터, 마상무예장 등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국문화테마파크(영주지구)'를 조성한다.

그동안 안동'영주지역은 유교문화를 상징하는 도산서원, 소수서원이 자리 잡고 있는데다 전통가옥이 잘 보존된 하회마을과 무섬마을, 선비촌 등 유'무형의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인정받으면서 내'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해 이들 지역을 문화관광단지로 개발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안동시 3대 문화권 김동명 담당은 "이번 회의에서 신발전 지구가 의결돼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앞으로 특성화된 잠재력을 키우고, 지역경제를 선도해가는 전략적 거점이 될 수 있도록 개발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해양부는 신발전지역 발전촉진지구 내 개발사업의 촉진을 위해 개발사업 때 토지수용권 부여, 인허가 의제 처리 등 사업기간 단축을 위한 제도를 운용하고, 사업시행자와 입주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세 등 조세감면 등을 시행한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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