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산단공 일부 업체들 반발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이하 경산산단공)이 6일 임원 선출 등을 위한 이사회를 앞당겨 개최하기로 하자 일부 입주업체 대표들이 반발하고 있다.
경산산단공은 ▷2013년 공단 사업 계획 및 예산서 승인 ▷내년 3월 8일과 23일 각각 임기가 끝나는 선출직인 이사장과 전무이사 등 임원 선출의 건 등을 위해 6일 오전 11시 이사회를 개최한다며 24명의 이사, 감사, 고문 등에게 통보했다.
특히 이날 논의될 예정인 이사장과 전무이사 등 임원 선출 건에 대해 주변에서는 이들의 임기가 3개월 정도 남았는데 왜 서두르는지 모르겠다. 아마 경산시장 보궐선거로 후임 시장이 취임하기 전에 임원 선출을 하려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경산산업단지 내 일부 입주업체 대표들로 구성된 '경산산업단지 발전위원회'는 "임기가 3개월 정도 남았는데 임원 선출을 서두르는 것은 경산시장이 새로 취임하기 전에 현 이사장 체제를 굳히려는 것 아니냐"며 "공단 설립 인가를 받은 1994년 12월 이후 18년 동안 선임이사를 계속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사회가 입주업체들의 애로사항이나 민원 등을 청취해 반영 또는 해결해 주어야 함에도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면서 "경산산단 입주 기업들의 업종에 비례해서 이사를 선임하는 등 보다 민주'합리적으로 이사진들을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산산단공 관계자는 "예년에도 12월 이사회를 소집해 다음해 공단사업 계획 및 예산서 승인 건을 처리한 만큼 올해도 이사회에서 주요 안건을 논의해 어떤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