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희망하고 있지만 정작 어디를 찾아가야 할지 막막하다. 막무가내로 업소를 찾아갔다가 일을 하고도 시급을 받지 못하는 일이 다반사다. 한 친구는 고용주의 요구대로 유니폼과 신발을 구입했는데 한 달 출근하고 그만두라는 바람에 급여보다 비용이 더 들어가는 낭패를 당하기도 했다.
친구들의 안타까운 소식에 아르바이트 현장 실태를 조사해 보았다. 현장의 학생들은 폭언을 듣는 것은 예사이고 폭행을 당하는 경우도 있었다. 시급을 제대로 주지 않은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이에 대한 대처는 미비했다. 아르바이트 관련 법만 존재할 뿐 이를 아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고, 관리'감독도 잘 이뤄지지 않았다. 가장 기본적인 근로계약서조차 작성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아르바이트 관련 각종 문제점에 대한 포스터를 직접 만들어 학교 주변에 붙여도 보고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자는 취지로 패널을 만들어 캠페인도 해봤다.
그러나 개인이 이런 활동을 하기란 역부족이었다. 이 같은 역할을 정부 관련 기관이나 고용 업소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정부는 아르바이트생 구직'구인 창구를 다양화하는 한편 아르바이트생들이 구직활동을 합법적이고 체계적으로 하도록 도와줬으면 한다.
이현지(경희대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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