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의 상수도 민간위탁 운영 추진(본지 11월 28일자 6면 보도)과 관련,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영주시민연대(상임대표 윤태현)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회원 100여 명은 3일 오전 영주시의회 주차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 중 18개가 상수도 민간위탁을 하고 있지만 이들 지자체도 계약해지를 추진하고 있다"며 상수도 민간위탁 운영(안)의 부결을 촉구했다.
영주시민연대 관계자는 "상수도를 포함한 물은 모든 사람과 생명을 위한 공공의 것"이라며 "여기에 이윤을 붙여 물을 사유화하는 것은 후세를 위해서도 묵과할 수 없는 일이다. 물은 국가가 관리하고 국민이 안전하게 공급받아야 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시민사회단체는 상수도 민간위탁을 저지하기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시의회 앞에서 24시간 노숙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수막 게시와 1인 시위, 간담회 등을 통해 민간위탁의 부당성을 알리고 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