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수학·영어 전국 1위
대구가 '교육도시' 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전국의 초 6'중 3'고 2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러진 '2012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대구 초등학교 6학년생들의 학업성취도가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초교 6학년생 경우 '기초미달' 비율이 국어 1위(0.2%), 수학 2위(0.3%), 영어 1위(0.2%)로 전국 2위, '보통이상' 비율이 국어 1위(90.9%), 수학(88%)과 영어(95.1%)는 전국 2위로 선두권을 차지했다. 중학교도 '보통이상' 비율에서 수학 1위(74.4%), 영어 2위(79.8%), 국어 4위(87.8%)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고교는 '보통이상' 비율에서 국어(89.2%)와 영어(90.3%)가 5위, 수학이 8위(87.6%)에 그쳤다.
특히 대구 중3 학생들의 학력 향상도가 수학과 영어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고, 국어 5위로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대구 교육의 밝은 전망을 예고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력 향상도는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중학교 입학 당시 성적(초교 6학년 성적)과 비교'산출한 것이어서 더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중 3 대비 고 2 향상도 '우수고등학교 100개교'에는 영어 과목에서 성광고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 처음 선정된 '우수중학교 100교'에는 국어에 2개교(경구중, 동도중), 수학에 8개교(경구중, 공산중, 대건중, 서부중, 상서중, 성광중, 오성중, 죽전중), 영어에 4개교(경구중, 상서중, 죽전중, 협성중)가 선정됐다.
이중 경구중학교는 세 과목 모두 우수학교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기초학력 우수학교 사례로 중리초교의 '정서행동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서'심리 치유 프로그램'이 선정됐고, 이 학교 황귀자 교사가 기초미달 학생 감소 노력을 인정받아 우수교사로 선정됐다. 중리초교는 올해 기초미달 학생 0%를 기록했다.
대구는 올해 수능에서도 상위권 학생들의 성적이 작년보다 크게 오른데다 초'중학생들의 학력도 전국 최상위권 수준으로 나타남에 따라 겹경사 분위기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대구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변화를 보면 초'중'고교 모두 보통이상 비율은 증가하고, 기초미달 비율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며 "교육 현장의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일궈낸 성과"라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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