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화부 최세정 기자가 대구경북기자협회가 수여하는 '이달의 기자상'을 받았다.
대구경북기자협회는 27일 심사를 통해 매일신문이 취재'보도한 '이인성 사과나무 고향 오나'를 신문 부분 '10월의 기자상'으로 선정했다. 또 방송 부문에서는 TBC대구방송 박석현 기자가 보도한 '앞산터널 수요 예측 맞나'가 선정됐다.
이번 수상작은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이인성의 작품 '사과나무'의 소유자를 추적 보도해 이 작품이 대구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했다. 이인성의 '사과나무'는 원래 명덕초등학교 소유로, 1972년 국립현대미술관이 전시를 위해 빌려갔으나 40년간 대구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 보도로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작품의 소유자를 취재해 보도하고, 작품을 지역으로 돌려받을 수 있도록 여론을 형성했다. 또 15회 이상 이인성에 대한 꾸준한 보도로 이인성 탄생 100주년의 의미를 기리고 그동안 지역이 잊고 있던 이인성의 가치를 재고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과나무'는 이인성의 1930년대 후반 작품으로, 그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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