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엔 증상 거의 없어…환자, 위암 이어 최다
대장암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통계에 의하면 위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남자가 전체 암 사망의 8%로 4위를, 여자는 11.5%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조기에 발견하고 진단하면 치료가 가능하다.
◆대장암 원인
▷대장암 발생 원인과 위험요소=대장암 발생 증가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무엇보다 식생활이 서구형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대장암 발생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위험인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대장암 발생과 관련이 있는 요소로는 과다한 열량 섭취, 식습관, 운동, 음주, 흡연 등이 있다. 과음과 흡연, 편의성 증가로 인한 활동량의 감소, 염증성 장 질환, 유전적 요인, 선종성 용종도 대장암의 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장암 초기 증상과 대장내시경 검사=대장암 초기에는 대개 증상이 없고, 암이 진행될수록 부위별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오른쪽 결장은 다른 부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장의 내강이 넓기 때문에 장폐색보다는 장기간의 출혈로 인한 빈혈 증상이 흔하다. 반대로 왼쪽 결장은 장내강이 좁아 장폐색이 더 흔하게 나타난다.
직장암의 경우에는 종양이 항문에 가깝게 위치함에 따라 혈변이 흔히 관찰되고, 변 굵기가 가늘어지고 배변 후에도 개운치 않아 뒤가 무지근한 증상과 통증 등을 호소하게 된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대장의 내부를 직접 눈으로 관찰해 병변을 찾아내는 검사이므로 질병의 진단 및 치료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검사이다. 최근에는 기술 발달로 조기 대장암의 경우 점막절제술, 점막하박리술 등 대장내시경을 이용한 수술도 시행되고 있다.
▷대장 용종이란=용종이란 대장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장의 안쪽으로 돌출되어 있는 병변을 총칭하는 것으로 종양성 용종과 비종양성 용종으로 나누어진다. 비종양성 용종은 거의 대부분 대장암과 아무 관련이 없으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문제가 되는 것은 종양성 용종으로, 이것은 양성 종양(선종)이고 시간이 지나 크기가 커지면서 악성 종양, 즉 대장암으로 진행하게 된다. 종양성 용종의 크기가 1㎝보다 작은 경우는 암세포가 들어 있을 확률이 1% 정도이지만 2㎝보다 커지면 암세포가 들어 있을 확률이 많게는 약 45%까지나 된다.
용종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는 대장내시경, 에스결장경, 바륨대장조영술, CT를 이용한 가상대장내시경 등이 있다. 이 중 대장내시경검사가 가장 추천되는 검사이다. 그 이유는 모든 크기의 용종에 대해 진단율이 가장 높은 검사이고, 검사 중에 이상 소견이 있으면 바로 조직검사 및 용종의 완전절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장 용종 중 선종성 용종은 암 발생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선종은 암 전구 병변으로 불린다. 대장암의 95% 이상이 대장의 선종성 용종으로부터 생겨난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잘 알려져 있다. 대장의 선종을 완전히 제거하는 경우 대장암의 위험을 약 75%까지 감소시킬 수 있고 결국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 대장 용종은 증상이 있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대장암이 될 수 있으므로 대장 용종은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대장내시경 이용한 수술=가장 흔히 시행되는 것이 내시경적 용종절제술이다. 내시경을 통해 철사로 된 가는 올가미를 이용해 잘라내는 수술로 개복 수술을 하지 않고도 같은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내시경적 용종제거술 시 환자는 통증을 거의 느끼지 않으며, 큰 용종이 발견되거나 많은 수의 용종이 있는 경우는 안전한 제거를 위해 적당한 간격을 두고 여러 번에 걸쳐 절제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 의료기기의 발달과 더불어 대장 용종의 치료법도 발달해 내시경적 점막절제술, 점막하박리술이 개발되어 크기가 큰 용종들도 초기인 경우 장을 절제하지 않고도 근치적인 치료가 가능해졌다.
▷대장암 예방 생활 수칙
대장암 중 약 70%의 경우는 식습관과 운동을 통해서 예방이 가능하므로 균형 잡힌 영양섭취가 중요하다. 육류, 계란, 유제품, 샐러드에 넣는 드레싱, 기름 등의 음식을 제한해 지방질 섭취를 줄이고 과일, 채소 등과 같이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비만이 있는 환자의 경우 체중조절을 하고 충분한 양의 칼슘을 섭취한다.
문의 053)744-7175 대구송도외과
##치질 수술, 통증 거의 없는 'PPH 수술법' 주목 받아
일반적으로 항문에 생기는 질환을 치질이라고 한다. 이 중 치핵이 가장 많고 대표적인 질환이기 때문에 통상 치핵을 치질이라 부른다. 항문은 대변을 보는 장기로 직장에서 항문을 통해 배변을 할 때 쿠션 역할을 하는 조직이 있는데, 이것이 치핵이다.
과도하게 힘을 주는 배변 습관, 변비나 설사, 음주, 헬스, 골프, 등산 등의 과도한 운동, 장시간 오래 앉거나 서서 일하는 경우, 임신과 출산, 유전적인 소인 등으로 이 치핵조직에 울혈이 생기고 점점 늘어나 항문 밖으로 돌출되고 피가 나는 것이 치질이다. 이러한 치질은 온수좌욕, 약물치료 등의 보존적인 요법으로 치료를 하지만, 자주 피가 난다거나 항문 밖으로 돌출되는 것이 스스로 느껴지면 완치를 위해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그러나 많은 환자들이 부끄러움과 수술 후 생기는 통증에 대한 두려움으로 수술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이런 환자들을 위해 이탈리아의 Dr.Llongo가 개발한 'PPH 수술법'이 주목받고 있다. PPH 수술은 원형자동문합기를 이용해 늘어진 직장점막과 치핵조직을 제거하고 점막을 끌어올려 자동봉합해 치질이 생기기 이전의 정상적인 항문구조로 복원해주는 수술이다. 예민하고 통증을 유발하는 항문 주위의 피부에는 상처가 생기지 않고 수술 후 통증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피부꼬리 등이 거의 생기지 않아 미용상의 이점도 있으며 입원기간이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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