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자세 바른운동] 하체정렬에 관한 근력강화법

입력 2012-11-29 14:26:42

우리는 몸을 생각하면 우선 외형을 생각하고, 그리고 막연히 건강을 생각하게 된다. 요즘 들어 운동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은 간간이 바른 자세를 생각하고 속 근육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여기서 말하는 속 근육은 우리 몸의 골격에 바로 붙어서 우리의 자세를 바로잡아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그래서 이를 자세유지근이라고도 부른다.

자세유지근은 뼈에 바로 붙어 있는 아주 작은 근육이기 때문에 움직임을 아주 작게 15~20도 이상 하게 되면 그 다음 근육이 움직이게 된다. 작은 움직임이라 하더라도 결코 정적인 움직임은 아니다. 겉으로 보기에 거의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이러한 근력의 강화를 간과하면 안 된다. 운동을 매우 좋아하고 즐기는 데도(예를 들어 축구'야구'골프'테니스'등산 등을 자주 하는데도) 어깨나 허리에 통증이 있다고 느끼는 사람은 자세유지근의 균형이 깨어져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주는 하체의 속 근육과 관련근, 그리고 우리 몸에서 들어 올리는 기능을 가진 신체 부위에 관해 알아본다. 하체에서 들어 올리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부위는 발바닥, 무릎 뒤(오금), 골반 바닥이다.

이곳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앉거나 일어서서 발바닥을 들어 올리려면 무릎을 살짝 구부리고 골반 아래쪽이 같이 들어 올려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혹은 발바닥을 들어 올릴 때 골반 아래쪽에 힘을 살짝 주면서 들어 올리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쉽게 들려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상관관계는 아주 간단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지만, 우리는 이러한 부분을 생각하거나 알지 못하고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이 동작을 서서 혹은 앉아서 8박자씩 4회 실시하고 아침저녁으로 하루 2회 정도 하면 좋다.

이 동작은 평발, 백니(back-knee, 무릎이 뒤로 밀리는 현상), 요실금, 전립선비대 등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평발이 백니를 만들고 백니가 평발을 만들 수도 있다. 그리고 여기에서 골반저근은 남녀 할 것 없이 몸의 움직임이 근본인 골반 바닥에 있는 부분이므로 우리 몸에서 중력을 가장 많이 받는 부분 중 하나이며 중심부이다. 따라서 이 부분을 따로 운동시켜 근력을 강화한다면 훨씬 더 젊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도움말'조영애 바디발란스 원장(www.바디발란스.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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