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찜질기 활용 질병예방·치료 도움"

입력 2012-11-29 07:02:40

청도 금천면 산동의료재단 박순봉 이사장

박순봉 이사장이 몸을 따뜻하게 해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한방온열찜질기를 선보이고 있다. 노진규기자
박순봉 이사장이 몸을 따뜻하게 해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한방온열찜질기를 선보이고 있다. 노진규기자

온열기법 활용 2년 연구 개발 '특허'

"찜질팩도 혈액순환 도와 치료 효과"

"사람의 몸을 따뜻하게 해주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만, 몸이 차가워질 경우 질병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항상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건강에 이롭습니다."

청도 금천면 산동의료재단 박순봉(61'전 청도군의원) 이사장이 자신의 투병생활과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게르마늄 온열찜질기와 한방온열찜질팩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박 이사장은 선조들의 과학적인 지혜가 담겨 있는 대체요법에 관심을 기울여왔고 수지침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민간요법을 연구했다. 2년간 연구개발 끝에 특허를 받은 온열찜질기와 한방온열찜질팩은 온열기법을 활용해 사람의 체온을 올리도록 도와준다. 박 이사장은 "예전에 복통이 있을 때 황토가 들어간 기왓장을 데워 배에 얹어 병을 다스리기도 했다"며 "온열찜질기는 복부에 열이 발생하면 체온을 관장하는 오장육부에 열이 전달되어 체온이 상승하는 원리"라고 말했다.

온열요법의 핵심은 원적외선이다. 온열찜질기는 장기에 파장을 전달해 열을 발생시키는 방식이다. 자연스럽게 체온이 높아지면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 온열찜질팩 또한 원적외선으로 열을 쬐는 동시에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한약재를 조합해 약재의 효능이 몸에 침투해 치료 효과를 얻는 방식이다.

그는 체온 유지가 건강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체온은 인간의 면역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 그는 체온이 1℃ 오르면 면역력은 최대 5배가 증가하고, 반대로 체온이 내려가면 기초대사와 면역력, 신체효소활동이 감소해 질병에 쉽게 노출된다는 연구결과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이사장은 "선조들은 요즘과 먹는 음식이 현저히 달랐고 주거환경 역시 황토벽과 바닥에 황토를 바른 온돌로 온열요법을 자연스레 따랐다"며 "건강을 지키는 온열요법으로 질병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문의 054)372-2580.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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