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일본어문학과 2학년 남준구(22'사진) 씨가 최근 창원대 주최, 재부산일본국총영사관'(사)경남한일친선협회 공동 후원으로 열린 '제12회 전국대학생 일본어 경시대회'에서 최우수상(1위)을 차지했다.
남 씨는 '끌려다니는 인생'이란 주제로 그동안 남이 권하는 대로이기는 했지만 긍정적이고 재밌게 잘 살아왔다는 점을 뛰어난 일본어 실력으로 발표해 최우수상과 함께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남 씨는 "솔직히 대학 진학에 별 흥미를 못 느꼈는데 친구가 권해준 대학과 전공을 선택해 공부에 흥미를 느끼고 이렇게 상까지 받았다"며 "주위에서 하자는 대로 해도 본인이 만족하고 즐긴다면 결과도 긍정적이고 재미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대학 진학 후 늦깎이로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고, 일본 어학연수나 장기 체류 경험 없이 국내에서만 일본어를 공부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남 씨는 "현재 일본어 실력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 지속적으로 일본어를 공부해 일본어 관련자격증 취득은 물론 내년에 교환학생에 선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계명대 일본어문학과는 2011년 YBM Si-Sa 주최 '전국대학 일본어 동아리 JPT 대항전'에서 전국 최우수 동아리에 선정되고, 권상철(2011년)'신하롬(2012년) 씨가 일본 국비유학생에 연이어 선발되는 등 일본어 관련 각종 대회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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