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16일 수성아트피아…최정원·전수경 호화 캐스팅
# 아바 히트송 '댄싱퀸' 유명…전국 200회 공연 최고 흥행
'2005, 2008, 2010년 그리고 2012년 12월.'
결혼을 앞둔 딸이 자신의 진짜 아버지를 찾고자 한다는 기막힌 스토리에, 스웨덴 출신의 세계적인 그룹 아바(ABBA)의 유쾌한 음악이 작렬하는 뮤지컬 '맘마미아'는 연말 대구 공연장을 찾아오는 단골손님이다. 올해는 2년 만의 방문이다. 어김없는 매진 행진도 이어진다. 다음 달 8일부터 16일까지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화려한 무대가 펼쳐진다.
벌써 대구에만 4번째 공연이다. 하지만 볼 때마다 '맘마미아'는 관객들을 즐겁게 만든다. 스토리 자체가 한국 정서에는 파격이지만 어느샌가 관객들은 주인공이 된다. 그리고 배우들과 하나가 돼 버리는 마력을 지닌다.
아름다운 해변에 위치한 호텔에는 주인인 엄마(도나)와 딸(소피)이 함께 산다. 결혼식을 앞둔 이 딸이 자신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궁금하다. 그러던 차에 어머니의 옛 추억이 담긴 일기를 훔쳐보게 되고, 자신의 아버지 후보 3명(샘, 빌리, 헤리)을 낙점한다. 그리고 직업이 제각각이고, 각자 매력이 넘치는 아버지 후보 3명을 호텔로 초청해 투숙하게 한다. 이후 아바의 노래와 함께, 유쾌·상쾌·통쾌'발랄하게 스토리가 이어진다. 기막힌 스토리가 아닐 수 없다. 유교적 사고로는 자칫 심각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자유분방한 서구식 사고로 통쾌하게 풀어내는 것이 바로 '맘마미아'가 주는 큰 즐거움이다.
올해 대구 공연도 캐스팅은 최고 수준이다. 뮤지컬계에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최정원이 '도나'로 출연하며, 3총사 친구역에는 전수경, 이경미가 무대를 뜨겁게 달군다. 멋진 아버지 후보역은 성기윤·이현우·박윤희가 맡아 무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소피' 역은 상큼발랄한 배우 이정미다. '소피'의 약혼남인 '스카이' 역은 배우 이동재가 맡았다.
한편 2004년 초연 이후 전국 투어를 통해 23개 지역에서 200회 이상 공연을 하는 등 최고 흥행 반열에 오른 뮤지컬 '맘마미아'는 2008년 인터파크 선정 '2008 골든 티켓 작품상 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가장 많은 관객이 본 공연으로 뽑히는 등 전국적인 흥행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공연 예매 1544-1555(인터파크), 공연 문의 1599-1980(예술기획 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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