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여덟 살 터울 초보 부부의 행복한 가정 만들기

입력 2012-11-26 16:42:32

KBS1 '인간극장' 26~30일 오전 7시 50분

KBS 1TV '인간극장-복태와 한군, 그들이 사는 세상'편이 26~30일 오전 7시 50분 방송된다.

로큰롤 스타를 꿈꾸며 서울로 상경한 순수 시골 청년 한겨레(22). 싱어 송 라이터로 홍대 여신을 꿈꾸던 당찬 서울 여자 박선영(30). '복태와 한군'으로 듀엣 활동을 했던 그들은 여덟 살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불같은 사랑을 나누었다.

그 결과 지음이가 태어나고 양가 부모님의 결사 반대를 지혜롭게 설득하고 결혼에 성공하여 벌써 1년차 부부이자 부모가 됐다. 한 살된 딸 지음이와 함께하는 선영 씨와 겨레 씨 부부의 결혼 일지다.

아직 군대도 다녀오지 않은 막내아들. 세상 공부를 하고 오겠다며 서울에 올라가더니, 어느 날 선영 씨를 데리고 나타나 '내 아이를 가졌다'며 결혼을 허락해 달라고 한다. 하늘이 무너지는 충격을 받은 것은 겨레 씨의 부모님만은 아니었다. 딸이 듬직한 남자를 만나서 평범한 결혼을 하길 바랐는데 선영 씨가 고른 상대는 대학도 안 나오고, 아직 군대도 다녀오지 않은 8살 연하 '꼬마 신랑'이라니. 선영 씨 부모님도 겨레 씨가 사위로서 영 부족해 보인다.

게다가 개신교 목사인 겨레 씨 아버지와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선영 씨 부모님. 8살 나이 차이는 물론, 결혼자금도 없고, 종교까지도 다른 아이들의 결혼을 양가 부모님은 절대 허락할 수 없었다. 부모님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식을 올리고 싶었던 두 사람. 과연 결사반대 부모님의 마음을 어떻게 돌려놓았을까?

남들처럼, 남들만큼 살기 위해 아등바등 매달리기보다 자신들만의 철학과 지혜로 색다른 결혼 생활을 해나가는 초보 부부의 행복한 가정 만들기. 그들이 사는 세상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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