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장 근무 1년간 소회·추진업무 등 정리
지방자치단체의 현직 간부공무원이 1년간 읍장으로 근무하면서 느꼈던 점과 추진했던 일들을 정리한 '하루 두 번 출근하는 남자'라는 책을 발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정규석(53) 의성군 재무과장. 그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의성읍장으로 지내며 겪었던 일들을 책으로 묶어냈다. 읍장의 종합보고서인 이 책에는 읍면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근무하면서 쌓은 노하우, 1년 동안 추진한 각종 사업의 배경과 성과들이 실려 있다. 정 과장은 월간지 등에 기고한 글과 수필 등을 통해 고향 사랑과 지방 공무원의 애환도 담았다.
정 과장은 2009년 후배 공무원을 위한 공직안내서인 '현직 선배가 알려주는 공무원 ABC'와 2011년 '지방공무원의 세상보기' 등을 펴낸 바 있다.
김복규 의성군수는 "이 책은 현장 행정의 중심에 왜 읍면장이 있어야 하는지 또 어떻게 직원들과 소통을 하면서 신명나는 직장을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사례가 담겨 있어서 지방공무원들은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다"고 평가했다.
정 과장은 "이 책이 현직에 있는 읍면장들에게 스스로를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읍면장으로 근무할 공무원들에게는 성공한 관리자가 되는 데 필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과장은 1978년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노인여성복지과장과 의성읍장을 거쳤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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