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광고대상…참신한 발상·강렬한 메시지 전달력

입력 2012-11-20 07:48:45

소비자 마음 사로잡다

'2012년 매일신문 광고대상' 수상작품들은 참신한 콘셉트와 강렬한 메시지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창작부문 대상과 금상, 일반부문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들의 소감을 들어봤다. 시상식은 21일 오후 3시 매일신문사 11층에서 열리며 수상작 42점은 19~21일 매일신문사 1층 대구가톨릭대 CU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창작부문 대상 'HYUNDAI에게 태양은 새로운 에너지입니다'(시리즈)-이일수(케네스 워저즈)

"축하합니다. 제10회 2012 매일신문광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아직도 수화기 너머로 수상을 알려주던 목소리가 잊히지 않습니다. 현업으로 광고를 마주하고 있지만 학생 때 느꼈던 수상의 기쁨보다 더 큰 짜릿함이었습니다. 졸업 후 첫 공모전 도전이었고, '첫술에 배부른'믿을 수 없는 결과였기 때문입니다.

매일신문광고대상은 대학생은 물론 현직 광고인에게도 문이 열려있는 몇 안 되는 언론사 광고공모전 중 하나입니다. 꼭 수상하리라는 욕심보다 나 스스로 만족하는 작품을 만들겠다는 기분 좋은 도전이 수상으로 이어진 것 같아 기쁩니다.

특히 평소에 관심 있었던 대체 에너지 사업분야에 관한 광고 아이디어로 수상하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는 수상입니다. 'simple is the best'라는 오래된 광고 명언을 믿고 간결한 메시지 전달에 중점을 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내 광고인들에게 의미있는 축제를 열어주신 주최 측에 감사드립니다.

◆일반 부문 대상 '대구가톨릭대의료원 PR-힐링:치유'-의료원장 김준우 신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2012 매일신문 광고대상'에서 대구가톨릭대의료원 광고가 일반 부문 대상을 받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또 이렇게 큰 상을 주신 매일신문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전인적 치유'를 바탕으로 질병 치료에만 머무르지 않고 환우의 정서적 부분도 치유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통받고 소외받는 환우들을 사랑으로 보살피며 내 가족처럼 생각하는 '환자중심', '인간중심'의 진료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출품하게 된 광고는 앞서 말한 본원의 마음 가짐과 이미지를 알리는 데 초점을 뒀습니다. 수채화로 표현한 부드럽고 따뜻한 분위기는 가족의 화목함을 담았고, 마치 붓글씨를 쓰듯 캘리그래피로 힘을 줘 쓴 하드카피는 고객과의 약속, 그리고 환자의 원천적 치유를 표현한 문구였습니다.

다시 한 번 대상을 주신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모든 분들의 가정에 행복과 기쁨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창작부문 금상 '사용할 수록 일그러지는 그들'-이은진'남상미'이진겸'장유진(대구대)

항상 꿈꿔왔던 순간이었지만 수상을 알리는 수화기 너머 목소리가 끝나기도 전에 목이 메어 어린아이처럼 울어버렸습니다. 평소 항상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광고,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스스로 채찍질하던 우리에게'2012 매일신문 광고대상' 공모전은 경쟁 속에서 자극을 받으며 배우고 채워나가자라는 특별한 의미를 갖고 준비한 공모전입니다.

준비하는 과정 중 어떻게 하면 모든 이들이 우리 광고의 의미를 알아봐줄지 시각적인 주목성과 강한 메시지 전달을 한꺼번에 표현한다는 것은 어려운 과제였습니다. 준비하는 과정만으로도 충분히 많은 것을 얻었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상까지 받게돼 영광입니다.

큰 기회와 추억을 선사해주신'2012 매일신문 광고대상' 주최 측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또 대구대 김영호, 이해만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함께 생각을 나누고 고민한 친구들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일반부문 최우수상 '오월愛찬'-㈜대구백화점 구정모 회장

우선 매일신문 광고대상이 올해로 10회째를 맞아 지역의 대표 광고 공모전으로 자리 잡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뜻 깊은 자리에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겨주신 매일신문사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번에 출품한 '오월愛찬' 시리즈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 간의 사랑을 정답게 표현한 작품으로, 각박해지는 현대 생활에서 지역민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고자 기획했던 작품입니다. 이 작품을 통해 지역민들이 즐겁고 행복한 힘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최우수상이라는 큰상까지 받게 돼 무한한 기쁨과 동시에 지역의 향토기업으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새삼 일깨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최우수상은 지역민들이 대구백화점에 보내주신 사랑과 믿음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지역의 대표기업으로서 지역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