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부동산 부양책, 재조명 대형미분양…평리 롯데캐슬&대신센트럴 자이

입력 2012-11-20 07:50:46

도심 재건축
도심 재건축'개발로 도심 부동산 가치가 오르고 있는데다 정부의 부동산 거래 활성화 대책이 발표되면서 지역 대형 아파트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사진은 특별분양 중인 '평리롯데캐슬'과 '대신센트럴 자이'. 매일신문 자료사진

장기 부동산 경기 침체로 애물단지 취급을 받아왔던 대형 미분양 아파트가 재조명 받고 있다. 도심 재건축 재개발 등으로 부동산 가치가 오르는 데다 지난 9월 정부 취등록'양도세 감면을 골자로 한 부동산 대책이 발표됐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도심 재개발 사업이 활발해지고 연말까지 한시적이긴 하지만 정부 부동산 거래 활성화 대책 등으로 대형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평리롯데캐슬

롯데건설은 대구 서구 '평리 롯데캐슬'(1천284가구)을 특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대구시의 뉴타운 계획에 따라 서구가 낙후된 이미지를 벗고 자족형 녹색주거타운으로 바뀔 전망이어서 향후 부동산 가치에서 비교우위가 점쳐지는 곳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서구를 공원 녹지 공간을 현재 10배에 가까운 수준까지 확충, 녹색 주거단지로 개발한다.

또 2022년까지 8천900가구 2만1천359명(현재 6천360가구 1만6천397명)으로 인구 유입을 유도해 서대구공단의 배후 주거지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서구가 대구 동구 신암동에 이은 두 번째 뉴타운 개발 사업으로 국비가 최대 1천억원 지원 되는 등 도심 재생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서구의 개발 호재로 평리롯데캐슬에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도 증가 추세"라고 말했다.

향후 가치 전망에서도 비교우위를 보이고 있다. 단지 주변은 대대적인 뉴타운 재개발의 핵심 지역으로 중리롯데캐슬 1천968가구, 평리푸르지오 1천819가구, 평리롯데캐슬 1천284가구 개발이 완료돼 신흥 주거 선호단지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인근 서대구공단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노후 산업단지 재정비 지역으로 확정돼 사업이 마무리되는 2020년에는 업체 수 2.4~3.8배, 고용인원 3.5~5.5배, 생산액 5배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정부가 지난 9월 취'등록세와 양도세 등을 다음 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유예해 주는 주택거래 활성화 방안도 인기를 높이고 있다.

롯데건설 박세진 분양소장은 "평리롯데캐슬의 경우 특별할인분양을 7월부터 실시해 4개월 만에 148.5㎡(45평형)은 마감되는 등 미분양 물량이 급속히 소진 중"이라고 밝혔다. 평리롯데캐슬은 지하 1층, 지상15층 17개 동 1천281가구 규모며 전용 68㎡부터 170㎡까지 구성돼 있다. 분양사무실은 평리롯데캐슬 단지 내 106동 101호에 위치해 있다. 분양 문의 053)523-7070.

◆대신센트럴 자이

GS 건설이 지은 대구 중구 대신동 '대신센트럴 자이'도 새로운 관심을 받고 있다. 대단지 아파트란 이점과 시공사의 브랜드 이미지, 세제 혜택 등과 맞물려 대형 아파트에 대한 문의가 많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건설사 부도가 심심찮은 상황에서 대형 건설사가 지은 아파트라면 가치가 더 커진다"고 했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 84㎡, 98㎡형 등 총 1천147가구로 구성됐으며 최근 대구 중구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크다. 게다가 대구도시철도 2호선(서문시장역)과 도보로 3분 거리일 만큼 가까이 있어 입지적 장점도 크다는 평가다.

주변 인프라도 좋다. 대구 최고 상권으로 꼽히는 동성로와 사업지 주변으로 남산초교, 계성초교, 경구중학교 등이 있다. 반경 3㎞ 이내에도 경대사대부속초교, 사대부속중'사대부고 등 이름 있는 학교들이 있어 교육 인프라도 잘 짜여 있다.

GS 건설 측은 "반월당은 예전부터 입시학원이 많은 데다 영남대의료원, 계명대 동산의료원도 근접해 양질의 의료혜택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단지 내 자이안센터는 골프장, 헬스장, 독서실 등 입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친환경적 요소도 가미했다. 조경 면적이 대지 면적과 대비해 넓게 만들어져 공원 같은 아파트에 산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것. 남향 위주 단지 배치와 동 간 간섭을 최소화하는 개방감 있는 설계로 프라이버시도 최대한 보호했다.

상대적으로 싼 분양가도 대신센트럴 자이의 강점. 중구에서 신규 분양하는 전용 면적 85㎡ 아파트의 분양가는 신천을 경계로 건너편에 있는 수성구에 비해 70~80% 수준이다.

현재 '대신센트럴 자이'는 80%가 넘는 계약률을 보이고 있으며, 잔여가구를 특별분양 중이다. 모델하우스는 대구시 중구 동산동에 있다. 분양 문의 053)942-6114.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