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심경 고백 '죄가 있다면 벌 받을 것'…"10억의 진실은?"

입력 2012-11-16 14:36:55

강성훈 심경 고백
강성훈 심경 고백 '죄가 있다면 벌 받을 것'…"10억의 진실은?"(사진='마이 걸' 뮤직비디오 캡처)

강성훈 심경 고백 '죄가 있다면 벌 받을 것'…"10억의 진실은?"

'강성훈 심경 고백'

가수 강성훈의 심경 고백이 화제다.

강성훈은 1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인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며 사과했다.

이어 "본인의 사건에 관한 심경고백과 왜곡된 부분에 대한 오해를 풀고자 만들게 됐다"며 기자회견을 가진 이유를 전했다.

강성훈은 "2008년 자선콘서트 제안을 받았고, 2009년 중순부터 사업을 시작했다"며 "투자사 측과 계약을 맺고 공연 출연진, 행사 관련 업체와 일을 진행했지만 그들이 약속을 어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가지고 있던 자금 중 약 10억 원 이상이 들어가 행사를 중단할 수 없었고, 자선콘서트 계획이 무산될 경우 3배의 위약금을 내야하는 상황이었다"며 각종 자료를 증거로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죄가 있다면 벌을 받을 것이고 억울한 것을 밝힐 것"이라며 차용한 금원에 대하여는 반드시 변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강성훈은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세 명에게 9억 원 상당의 돈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돼 서울 설동구치소에 수감됐다. 이후 법원은 강성훈이 그간 보여 온 변제 의지를 정상 참작해 보석을 허가, 지난달 4일 석방됐다.

한편, 강성훈의 사기 혐의에 대한 2차 공판은 다음달 12일 오전 11시 30분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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